고양이가 신기하게 변할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주인은 고양이에게 특별한 양모를 만들어주기로 결심했다. 여러 가지 색깔과 패턴의 양모를 시도하며 최고의 디자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결국 주인은 고양이를 무지개색으로 물들이는 데 성공했다. 자랑스럽게 고양이를 동네에 데리고 나갔다. 사람들은 "와! 고양이가 무지개 색이야!"라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고양이는 그날 엉뚱한 이유로 주인에게 불만을 품게 됐다. 그 이유는 바로, 무지개색이 되자 고양이의 친구들이 다가오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 것이었다. 이제 고양이는 '무지개 고양이' 대신 '남자친구 없는 고양이'로 불리게 되었다. 주인은 고양이를 위해 다시 원래 색으로 돌아가게 만들었고, 그 후 고양이는 친구들을 사귀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잊지 못할 순간은 남아 있었다; 고양이는 여전히 거울 앞에서 자신의 화려한 모습을 감탄하곤 했다. "이렇게 멋진 색깔이 있다니, 좀 더 자주 양모를 바꿔줘야겠어!" 고양이는 그렇게 생각하며 옆집 강아지를 유심히 쳐다보았다. ఇందులో서 강아지는 반짝반짝한 무지개색의 장식으로 나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세상은 이렇게 계속해서 색다른 순간들로 가득 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