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거북이의 선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세븐틱 작성일25-07-02 15:15 조회56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한 날, 거북이는 숲 속의 명물인 '스피드 카운터'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심했다. 대회는 빠르기만 하면 되는 단순한 경주였지만, 거북이는 항상 느림보라는 소문 때문에 주저하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가 말하기 전에 행동하자'는 철학을 믿고 대회의 날, 자신만의 방법으로 준비하기로 했다.
대회 당일, 거북이는 모든 참가자가 출발선에 서자 준비한 작은 카트를 꺼냈다. 모두가 웃었지만, 그는 대회에서 승리하기 위해 신중하게 카트를 조작했다. 신호가 울리자, 눈 깜짝할 사이에 거북이가 한걸음 내딛자 카트가 스르륵 나아가기 시작했다. 다른 참가자들은 그 모습에 놀라 눈을 의심했다. 그렇게 거북이는 빠른 속도로 출발했지만, 곧이어 있는 장애물에 부딪혀 패닉에 빠지게 되었다.
거북이는 내심 탈출할 방법을 고민하며 카트의 핸들을 돌렸고, 주위를 살펴봤다. 그런데 그의 카트는 오히려 정원으로 직진해가고, 여름철 정원의 달콤한 수박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의 눈빛이 반짝이며 "이제 속도를 내야겠어!"라고 외쳤고, 카트는 수박을 향해 쏜살같이 나아갔다. 수박을 쪼개고 앉아 한입 크게 베어 물자, 온갖 다른 참가자들이 거북이의 평화로운 모습에 깜짝 놀라며 대회가 끝났음을 알리는 신호가 울렸다.
모두가 도착하지 않은 상황에서 거북이가 수박을 맛있게 먹으며 "느림의 미학도 있지!"라고 외치자, 관중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결국 거북이는 승리하진 못했지만, 대회의 스타가 되었고, 느림보라도 맛볼 수 있는 달콤한 순간을 얻었다. 결국 스피드보다 맛있는 선택이었다. 짧지만 강한 반전 덕분에 거북이는 평생 이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