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지하철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 그는 최대한 빨리 아침 회의에 참석해야 했지만, 지갑이 없어진 것을 깨닫고는 당황했다. 지갑 안에는 신용카드와 당장 필요했던 현금이 들어있었다. 그는 "어떡하지?"라며 머리를 쥐어짜다가, 결국 지하철 회사에 문의하기로 했다. "안녕하세요, 지갑을 잃어버렸는데요. 혹시 누가 가져가면 저에게 돌려줄까요?"라고 말했다. 직원은 "이런 경우, 그 지갑이 아직 회수되지 않았고, 여러 사람이 승객의 잃어버린 물건을 반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지갑을 잃어버린 이유가 뭘까요?"라고 물었다. 남자는 "그냥 대충 가방에 넣었는데, 나가서 그대로 두고 내렸다가 엉뚱한 곳에서 회의에 참석하고 있어요."라고 대답했다. 직원은 웃으며 "그럴 때는 지갑을 잃어버릴 것이 아니라 기억을 잃어버리는 게 더 나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남자도 웃음을 터뜨리며, "그렇네요! 다음부터는 기억력 훈련도 해야겠어요!"라고 결심했다. 간단한 일, 지갑과 기억을 모두 회수하자는 웃지 못할 반전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