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주인공은 집에 돌아오다가 열쇠를 잃어버렸다. 매우 불안해진 그는 주변을 구석구석 다 뒤져봤지만, 열쇠는 어디에도 없었다. 결국, 할 수 없이 창문을 깨고 집에 들어갔다. 그렇게 집에 들어와서 한숨 돌리고 나서야 문을 잠그는 걸 깜빡했다. 그 며칠 후, 친구가 집을 놀러 오기로 했다. 친구는 "너 열쇠 잃어버린 걸로 나한테 태클 거는 거야?"라며 농담을 했다. 주인공은 "아니, 그냥 열쇠가 새끼를 쳐서 어디론가 도망갔어!"라고 대답했다. 하루가 더 지나고 친구가 다시 왔을 때, 주인공은 "이번에는 슬롯 머신에 가서 열쇠 하나 뽑아야겠다"며 웃었다. 친구는 "너의 유머는 정말 엉망이야!"라고 반응했고, 주인공은 "별로? 내가 열쇠를 걸어놓고 왔는데…"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와 동시에 주인공은 원래 열쇠가 주머니에 들어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모든 게 그냥 큰 오해였고, 열쇠는 여전히 그의 곁에 있었다. 결국 주인공은 자신이 잃은 열쇠가 아니라, 그의 유머 감각이더라는 것을 깨닫고는 웃음을 터트렸다. 그날 이후로 주인공은 잃어버린 열쇠로 인한 유머를 자주 꺼내며 친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게 되었다. 그리고 친구들은 "걱정 마, 다음에는 잃어버리는 게 아니라 빌려줄게!"라며 깨작거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