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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5일 “노동계에서 혼란을 가중하는 방식으로 투쟁하는 것은 노동자에게도 좋을 것이 없다”며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주요 간부, 지방관서장 등이 참석하는 노동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최근 노동계 파업, 집회 상황 등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고용부가 밝혔다.
김 장관은 철도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해 국민 불편이 커진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한국철도공사 노사가 빠른 시일 내에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서울교통공사 노사도 금일 주택마련대출 교섭을 통해 합의할 수 있도록 일선 노동청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해 국민 일상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최근 우리 경제, 사회 상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노동계에서 혼란을 가중하는 방식으로 투쟁하는 것은 노동자에게도 전혀 좋을 것이 없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 경제·사회의 한 축인 노동계가 책임 있는 자세 바꿔드림론 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정부는 노조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리행사는 보장하지만, 불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대웅 (sdw61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