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모인 저녁 식탁. 아내가 남편에게 물었다. “여보, 오늘 저녁 뭐 먹을까?” 남편은 자신감 있게 대답했다. “오늘은 내가 요리를 할게! 내가 좋아하는 스파게티를 만들어볼게!” 아내는 놀라며 말했다. “우와, 잘됐다! 그럼 나는 샐러드를 준비할게!” 남편은 주방으로 가서 열심히 요리하기 시작했다. 스파게티가 끓는 소리와 함께 집안에 맛있는 냄새가 퍼졌다. 반시간 후, 남편은 멋지게 플레이팅한 스파게티를 테이블에 내놓았다. 아내는 기대에 찬 눈빛으로 스파게티를 바라보았다. 남편은 자신있게 말했다. “어때? 정말 맛있어 보이지?” 아내는 한 입 먹어보며 말했다. “음... 괜찮은데, 소스가 좀 이상하네?” 남편이 억울하게 말했다. “이건 예술이야! 파스타는 캐첩과 머스터드 소스가 진리야!” 아내는 웃으며 대답했다. “그럼 다음번에는 나도 요리를 도와줄게. 왜냐하면 내가 주방의 달인이니까!” 남편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다. “주방의 달인? 그건 언제부터?” 아내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내가 주차장에서 고양이에게 밥 주는 걸 봤잖아! 큰일 날 뻔했네!” 남편은 그제야 깨달았다. 이날 저녁은 명실상부한 '주차장 스파게티'가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