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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스타]'신종 코로나 예방' 수천억 기부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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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린휘 작성일20-02-09 04:36 조회9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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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스타] 유명인들,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에 기부금 쾌척
빌게이츠 1184억 기부·성룡 ‘치료약 개발 사례금 내걸어’
홍진영-슈퍼주니어, 소외 계층에 마스크 전달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왼쪽), 중화권 배우 성룡. (사진=AFPBBNews, 이데일리DB)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슈팅스타는 한 주간 화제를 모은 인물, 스타를 재조명합니다.

세계적인 스타와 유명 인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에 따뜻한 손길을 보내고 있다.

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사망자는 636명, 누적 확진자는 3만1116명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발생지인 우한시 등 봉쇄된 지역의 확진 환자와 치사율은 다른 지역보다 증가 폭이 큰 상황이다. 후베이성에서는 지난 6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447명, 사망자 69명이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신종 코로나가 중국을 넘어 한국, 일본, 미국, 태국, 유럽 등 세계 전역으로 확산 중인 가운데 전 세계 유명인들은 이번 사태에 우려를 표하며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 빌게이츠 1184억 기부·성룡 ‘치료약 개발 사례금 내걸어’

5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전시장을 개조한 임시병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들이 입원해 있다. (사진=신화/뉴시스)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는 최근 우한 병원 및 중국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연구소에 950만달러(한화 약 112억원)를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셀레나 고메즈와 저스틴 비버도 각각 300만달러(약 35억원)를 기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인 빌 게이츠도 자신이 설립한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중국에 1억달러(약 1184억5000만원)를 기부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 게이츠 재단은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보호하고 백신과 치료법, 진단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화권 스타들은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에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영화배우 성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관련 치료약 개발자에 100만위안(약 1억7000만원)의 사례금을 내걸어 이목을 모았다.

성룡은 지난 5일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동포들이 병에 걸려 영원히 이별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며 “조속히 특효약이 연구돼 병에 걸린 동포들의 생명을 구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만 출신의 중화권 톱스타 주걸륜과 아내 쿤링은 신종 코로나 발생 지역인 후베이성에 300만위안(약 5억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외에도 판빙빙, 왕카이, 왕이보, 루한 등 스타들이 기부금을 전달했다.

우리나라 배우 김의성도 중국 우한시 지원을 위해 1000만원 상당의 의료용 장갑 약 10만개를 기부했다.

김의성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청주시가 우한의 자매 도시라는 것을 됐고 지원물품을 전달해주시겠다고 해서 의료용 장갑 10만 개를 기탁했다”며 “질병과 불안에 시달리는 우한 시민을, 그리고 목숨을 걸고 병마와 싸우시는 의료진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 韓 스타 ‘코로나 확산 방지’ 소외 계층 위한 나눔

가수 홍진영(왼쪽), 그룹 슈퍼주니어. (사진=이데일리DB, 레이블SJ)
우리나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예방 물품 수요 급증으로 마스크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이에 스타들은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가수 홍진영은 지난달에 이어 지난 5일에도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마스크 5000여 개를 추가 기부했다. 마스크는 면역력이 취약한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정에 배포될 예정이다.

홍진영은 지난 1월 30일 우한 교민들의 임시 숙소였던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마스크 5000여 개를 기부하며 선행을 실천했다. 홍진영은 “작은 나눔이지만 도움이 되어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는 지난달 29일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마스크 1만개를 기부했다. 슈퍼주니어는 “면역력이 약한 아동과 활동이 많은 청소년들의 건강이 염려되어 기부하게 됐다.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예방법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자는 의료기관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유증상자는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먼저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 상담 이후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예방법. (사진=질병관리본부)


정시내 (jss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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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예비후보 자격 심사 판정을 9일로 미뤘다. 9일 '부적격'으로 결론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정봉주 전 의원이 6일 커피전문점에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의 결과를 기다리다 취재진을 피해 이동하는 모습. /뉴시스

공관위, 민감해진 젠더 감수성·총선 판세 영향 등 고려할 듯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봉주 전 의원의 총선 예비후보 적격 여부를 9일 결론 내린다. 4·15총선에서 떠오르고 있는 젠더 이슈를 고려한다면 '부적격' 판정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정 전 후보 심사 판정을 9일로 미뤘다. 성추행 의혹 자체뿐만 아니라 이후 정 전 의원이 몰고 올 '젠더 이슈' 등 총선 영향 등을 정밀 검토해야 한다는 게 이유다.

공관위 브리핑에 따르면 9일 논의에선 '사실확인'과 '정무적 판단'이 종합적으로 검토될 예정이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법리적 판단만으로 (판단할 일이) 아닌 것 같다. 정무적 판단까지 같이 이뤄져야 할 사안으로 판단된다는 게 소위의 의견"이라고 했다.

우선 정 전 의원 사건을 돌이켜보면 성추행 의혹 자체에 대한 사실 여부는 분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물론 지난해 10월 정 전 의원의 무고와 명예훼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1심 판결문에 성추행 의혹에 대한 언급이 있다. "범죄가 성립하려면 성추행 사실이 전제돼야 하는데 피해자 A 씨의 진술이 상반되거나 모순되는 점이 많아 성추행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엔 부족해 보인다"는 내용이다. 피해자와 지인들의 진술이 증거 가치가 떨어져 법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한 것이다. 이 판결문을 받아들여 일부 공관위 위원들도 '의혹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선도 못 하게 하는 건 과하다'는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공관위는 정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 뿐만 아니라 언론 보도 이후 정 전 의원의 대응 문제, 총선 영향 등 정무적 판단을 고려해 작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 전 의원이 2018년 3월 12일 국회에서 자신의 성추행 의혹 보도를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나서는 모습. /국회=문병희 기자

공관위는 성추행 의혹 보도와 관련해 정 전 의원이 취했던 대응 방식도 고려할 예정이다. 당시 언론은 특정 날짜와 장소를 언급했는데 정 전 의원은 이를 부인했었다. 그러나 향후 조사에서 정 전 의원이 해당 날짜와 장소에서 피해자를 만난 내용이 사실로 드러난 바 있다.

새로운 증빙자료가 없다면 의혹에 대한 사실 판단은 주요 논의 대상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정무적 판단이다.

정 전 의원은 2007년 대통령 선거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저격수로 활동했다. BBK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고 만기 출소한 뒤 2017년에 특별사면을 받았다. 정 전 의원이 정권 창출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에서 당은 빚이 있는 셈이다.

정 전 의원에 대한 친문 세력의 지지도 고려할 부분이다. 정 전 의원이 원래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갑을 버리고, 같은 당 금태섭 의원 지역구(서울 강서구갑)를 출마지역으로 집은 것도 금 의원을 '배신자'로 보는 친문 세력을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정 전 의원이 지난 19대 총선의 패배 요인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당내 여론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진보논객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달 17일 정 전 의원을 향해 "절대 정치를 해선 안 될 사람"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19대 총선에서 피선거권이 제한된 정 전 의원이 친분이 있는 김용민 시사평론가를 '막말 파문' 논란에도 출마를 강행토록 비호했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민주당은 이미 총선 인재 2호였던 원종건 씨의 '미투 의혹'으로 젠더 이슈에 크게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다. 정 전 의원이 '적격' 판정받는다면 야당의 비판 대상에 올라 민주당 총선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당이 우려하는 부분이다.

이외에 환경적 요인도 정 전 의원에게 불리하다. 공관위는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검증을 거치지 않고 바로 공관위에 후보 신청을 한 정 전 의원에게 심사에서 감점하는 등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공관위 위원 18명 중 절반이 여성위원으로 구성된 것도 주목할 점이다. 전용기 전국대학생위원장, 황희두 총선기획단 위원 등 젠더 감수성에 민감한 청년층도 있다.

민주당에선 정 전 의원이 스스로 '총선 불출마' 결단을 해주길 바라는 분위기가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이 2018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거를 하며 눈믈을 흘리는 모습. /이효균 기자

민주당은 총선 승리를 위해 정 전 의원이 자진 불출마를 선언해줄 것을 바라는 분위기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판단을 보류한 건 김의겸 전 대변인 때처럼 스스로 결단을 내리라는 차원이 아니겠나"라고 당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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