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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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븐틱 작성일25-07-03 04:15 조회5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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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일기, 오늘은 특별한 날이야. 주인이 나에게 새로운 장난감을 사줬어! 어쩌면 이젠 내 인생이 달라질 것 같아. 그 장난감은 정말 멋져. 나는 그것을 쫓아다니며 뒹굴고, 하늘을 나는 기분이야!
오후가 되자 주인이 나를 부르더군. 나는 신나서 뛰어갔지. 하지만, 장난감이 아닌 나의 밥 bowl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순간 실망감이 밀려왔어. 왜 그럴까? 왜 이렇게 빨리 끝날까? 분명 내 장난감의 꿈을 꿀 줄 알았는데!
그러다 갑자기 주인이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고양이야, 너무 신나하지? 내일은 내가 퇴근하고 나서 너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거야!"
나는 즉시 행복해지며 이렇게 대답했어. "정말이야? 그럼 내 장난감이 내일 집에 돌아오겠네!"
주인은 얼굴에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지. "장난감은 아니고, 내가 한 번 더 일하러 가는 길에 너의 똥을 치우고 올게!"
일기장은 그 순간 내 픽션을 받아들이기로 했고, 나는 아직 이해할 수 없는 인생의 묘미에 대해 곰곰이 생각했지. 그렇게 작은 반전이 생긴 하루, 이게 바로 고양이의 인생이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