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의 아침, 가족들이 모여 떡국을 먹고 있었다. 할아버지가 떡국 한 그릇을 쓱쓱 비우신 후 말씀하셨다. “떡국을 먹기 전엔 좋은 소식이 없다고 하던데, 나도 예전에는 한 그릇 이상 못 먹었지!” 모든 가족이 웃음을 터뜨렸다. 그런데 갑자기 할머니가 들어오시며 말씀하셨다. “그래서 오늘은 생선구이를 준비했어!” 모두 다시 한번 웃음이 빵 터졌다. 설날 아침에 생선구이가?! 할아버지가 젊은 시절의 기억을 회상하시며 고개를 끄덕이셨다. “그때는 생선구이보다 고기 조각이 소중했지!” 그런데 갑자기 할아버지는 의자에서 일어나셔서 냉장고로 향했다. 가족들은 궁금한 눈빛으로 지켜봤다. 할아버지가 냉장고에서 꺼낸 것은 바로 초밥이었다. “내가 이걸 또 먹겠구나!” 할아버지는 웃으며 초밥을 펼쳤고 가족들은 다시 한 번 폭소했다. 순간, 할머니가 큰 소리로 외쳤다. "그럼 우리가 미리 알고 있었던 거야? 초밥을 제일 먼저 사라고!" 설날의 음식이 고기에서 초밥으로 반전되자 가족들은 흥미진진한 대화로 뒤덮였다. 모든 것이 예상 밖에서 일어나는 유머의 연속이었다. 결국, 웃음소리로 집안 가득 찼고, 모두의 마음까지 따뜻해졌다. 설날이 이토록 특별한 이유는 고기와 초밥, 그리고 우리의 사랑하는 가족이 함께 하기에 가능했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