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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정부 시절 부통령을 지낸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약진하면서 미 증시가 4일(현지시각) 4% 안팎 급등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5일 오전 9시 4분 현재 전날보다 8.75포인트(0.42%) 상승해 2068.0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각 3.35포인트(0.52%) 올라 645.24를 기록 중이다.

상승세이기는 하나, 상승 폭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코스피지수는 장 개시 직후에는 1% 가까이 오르는 듯 싶었지만 외국인 매물이 쏟아져나오면서 그 폭이 줄어들고 있다. 이 시각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7억원, 76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 1565억원 사들이고 있다.

한편 미 민주당 대선 후보와 관련해서는 샌더스 대세론이 흔들리고 있다. '슈퍼 화요일'을 통해 조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대의원 수는 566명으로 샌더스(501명)를 넘어섰다. 부티지지, 블룸버그 등 중도 성향의 후보들이 사퇴하면서 바이든 지지를 선언하자 바이든 지명 가능성은 일주일 전에 비해 59%나 급증한 80%를 기록했다. 샌더스 후보는 36% 감소한 12%를 기록하고 있다.

[안재만 기자 hoonp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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