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자랑했어요. "이제부터는 하루에 한 끼만 먹고, 물은 맘껏 마셔!"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죠. "그럼 저녁은 뭐 먹어?" 그랬더니 친구가 대답했어요. "아, 저녁엔 물고기 먹어!" 놀라서 물어봤어요. "물고기를? 어떻게?" 친구가 겁 없이 웃으며 대답하더군요. "그냥 물속에서 잡아먹으면 돼!" 그 순간, 저는 친구의 다이어트가 무엇인지 깨달았어요. 물고기는 만만하니까! 이제 물속에서도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니, 물고기와의 전쟁이 시작되는 건가?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이렇게 재미있게 먹을 수 있다니, 참신하죠? 결국, 다이어트는 물고기와의 의식적인 싸움으로 변해버렸어요. 다음에는 수영장에서도 다이어트 운동을 해봐야겠어요. 이렇게 하면 정말 살이 빠질까요, 아니면 물속에서 물고기를 덮치는 날이 올까요? 웃다가 결국 내가 다이어트 벌칙으로 물속에서 춤추는 걸 볼 생각에 깔깔 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