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다. 그의 고양이는 항상 집안 곳곳을 탐험하며 하루 종일 놀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은 뭔가 특별한 날이었는지, 고양이가 주인의 옆에 앉아 있었다. 남자는 헐리우드 액션 영화 같은 분위기를 내기 위해 고양이에게 말했다. "너도 나를 도와야 해, 내가 다음 주에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이 있는데!" 그러자 고양이는 주인을 바라보며 졸린 듯한 눈으로 "그거 정말 중요해? 내가 그 다음 주에 대화할 상대가 있어!"라고 중얼거렸다. 남자는 고양이가 말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기 때문에 충격에 빠졌다. 고양이는 이어서 "사실 나도 너에게 한 가지 조언해 줄게. 그 프레젠테이션에서 '고양이처럼 유연하게 대처하라'는 말을 해봐. 대부분은 너의 말에 귀 기울일 거야!" 남자는 고양이의 말에 오히려 더 큰 영감을 받았다. 그날부터 그는 고양이의 행동 하나하나를 관찰하며 자신도 고양이처럼 유연하게 생각하기로 결심했다. 프레젠테이션 당일, 남자는 긴장했지만 고양이의 조언을 떠올리며 자신감을 얻었다. “고양이처럼 유연하게 대처하라!”라고 외치며 발표를 시작했다. 관객들은 깜짝 놀랐다. 남자가 연설을 하며 갑자기 고양이의 자세를 흉내 내며 몸을 앞으로 숙이고, 뒤로 젖혔다. 사람들이 웃음바다가 된 가운데 남자는 자신감이 더 커졌다. 결국 그는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고양이처럼 여유롭게 무대에서 내려왔다. 집에 돌아온 그는 고양이에게 말했다. "고마워, 너의 조언 덕분에 잘 해냈어!" 고양이는 머리를 흔들며 "사실 나는 그저 껌을 먹고 싶었을 뿐이야!"라고 답했다. 남자는 다시 한번 고양이의 직설적인 매력에 웃음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