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지민은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이 사라진 것을 깨달았다. 그는 집안 구석구석을 뒤져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 결국 그는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다. 친구가 집에 도착하자, 지민은 의기소침한 얼굴로 말했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 없어졌어, 도와줘!" 그러자 친구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너무 걱정하지 마, 혹시 그 책이 너와 함께 있는 건 아닐까?" 지민은 고개를 갸웃거렸고, 친구는 계속해서 말했다. "아니, 진짜로. 아마 네가 너무 집중하며 읽던 중에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게 아닐까?" 그 말에 지민은 갑자기 깨달았다. “아! 그러고 보니 내가 마지막으로 읽고 있던 페이지를 아직도 펼쳐놓고 있었네!” 그리고 그는 그 페이지에서 책을 잃어버릴 뻔했음을 알게 됐다. 하지만 놀라운 사실은, 다음 날 그 책이 나온 곳에서 오른쪽 페이지에 잃어버린 책이 적혀 있는 책갈피를 발견했다는 것! 지민은 이 모든 일이 무척이나 황당했지만, 친구와 함께 웃을 수 있어 마음이 편해졌고, 결국 책갈피에 잃어버린 도서를 추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