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벨과 식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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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븐틱 작성일25-07-03 21:00 조회4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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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화분 속에서 식물이 앉아 있었어요. 그때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했죠. 식물이 피식 웃으며 말했어요. "전화가 울린다니, 누가 나에게 전화하는 거야?"
전화벨은 대답했어요. "그건 너의 주인이지! 안녕, 난 네 옆에서 항상 지켜보고 있어!"
식물이 조금 불쾌해하며 말했어요. "주인이? 난 이제껏 그 사람을 본 적이 없어!"
전화벨은 의아해하며 물었어요. "왜? 그러면 너는 내 대답을 듣고도 잊었다는 거야?"
식물은 웃으면서 말했어요. "아니, 나는 매일 대화하고 있거든. Fiddle Leaf Fig(피들리프 무화과)와 Staghorn Fern(사슴 뿔 고사리)은 아주 좋은 친구야. 하지만 주인은 귤 좀 먹으면서 너무 바빠!"
전화벨은 그제서야 깨달았죠. "아, 그러니까 전화는 다 들은 것처럼, 넌 바쁘고 주인은 과일 먹기 바쁜 거구나. 한국에서 만약 그렇게 하면, 내 신음소리도 전혀 들릴 수 없겠네!"
식물은 웃으며 대답했어요. "그렇지! 아마도 밥먹고 나서야 내 목소리가 들릴지도 몰라!"
그렇게 둘은 서로를 알아가며 웃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