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답변

"여름에 맞서 싸운 겨울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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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븐틱 작성일25-07-04 03:00 조회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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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겨울옷들이 회의를 열었다. "여름이 너무 덥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한 코트가 말했다. 스카프가 대답했다. "그냥 뻗세요! 햇볕 아래에서 충분히 쉬고, 냉방에서 즐겨!" 그러자 니트가 낯을 찡그리며 말했다. "하지만 그럼 우리는 쓸모가 없어지는 거 아니에요?" 갑자기 바람이 불어와서 질문했다. "근데 여름이 끝나면, 다들 겨울을 기다리지 않나요?" 겨울옷들은 서로를 쳐다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우리도 여름을 좀 즐겨보자!" 결국 겨울옷들은 여름을 즐기기 위해 바다에 갔다. 코트는 모래사장을 뒤덮으며 외쳤다. "서핑을 하자!" 하지만 코트는 너무 거추장스럽게 썩어있는 모래에 빠졌고, 결국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겨우 빠져나왔다.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저런! 겨울옷이 여름에서 헤매고 있네!" 다시 겨울옷들이 모여서 한마디 했다. "다시는 여름 같이 하자고 하지 말자!" 결국 겨울옷들은 평화롭게 집으로 돌아갔고, 여름은 여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자기의 자리에서 편안하게 기다리기로 했다. 그때부터 겨울소년은 겨울의 소중함을 잊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