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핸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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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븐틱 작성일25-07-04 09:16 조회3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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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 친구가 저녁을 먹고 나서 늘 하던 대로 핸드폰을 꺼내서 중독된 게임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 친구의 핸드폰이 갑자기 꺼지는 바람에 음식이 식어버렸다. 그래서 웃으며 "너의 핸드폰이 음식보다 더 중요한가?" 하고 물었다. 친구가 대답했다. "아니, 식사를 거르는 건 핸드폰이 아니라 네가 자기 핸드폰 충전기를 빌리라고 하지 않아서 그래!"
나는 그 말을 듣고 충격! 그래, 그때의 나는 그 친구의 핸드폰을 충전해주겠다고 결심했다. “그럼 내가 네 핸드폰 충전해줄게! 조건은?”이라고 말하자, 친구가 “조건? 뭘 원해?” 하고 물었다.
내가 말했지. “오늘 저녁은 내가 사.” 그렇게 우리는 둘 다 웃으며 공원에 앉아 저녁을 즐겼고, 친구의 핸드폰은 내 충전으로 무사히 살아났던 것이다. 하지만 그때 느낀 건 사실 가장 중요한 건 핸드폰 충전이 아니었다는 거. 친구와의 저녁보다 따뜻한 건 없었다!
결국, 핸드폰보다 우정이 더 소중하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내 핸드폰 배터리도 방전된 걸 보며 한숨이 나왔다. "다음에는 충전기 하나 더 가지고 나와야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