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양이가 개에게 물었다. "너는 왜 항상 짖는 거야?" 개가 대답했다. "나는 내 영역을 지키기 위해 짖어! 너는 왜 항상 나를 피하는 거야?" 고양이가 웃으면서 말했다. "나는 내 영역을 유지하기 위해 도망가는 거지!" 개가 의아해하며 물었다. "그렇다면 넌 왜 내 영역인 마당에 들어오는 건데?" 고양이가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그건 간단해! 내 영역은 집 안이고, 네 영역은 밖이니까. 근데 내가 집 안에 있을 때 너는 바깥에서 짖고 있잖아?" 개가 짖으며 대답했다. "그럼 나는 너의 영역도 지키는 거야!" 고양이가 눈을 크게 뜨며 말했다. "그렇다면 너는 그냥 나를 괴롭히는 것뿐이네!" 개는 퉁명스럽게 말했다. "나는 괴롭히지 않고 경계하는 거야!" 고양이는 조금 생각하다가 말했다. "알겠다, 그러니 나는 너의 '경계'를 피하기 위해 이번에도 도망칠게!" 결국 두 친구는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면서 오늘도 시원한 곳에서 낮잠을 자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