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집에서 평화롭게 자고 있던 고양이 '루비'는 자신의 주인인 수아가 항상 자신을 무시하고 개를 더 사랑하는 것에 불만을 품었다. 그래서 루비는 계획을 세웠다. 우선 수아가 개와 놀 때마다 고양이용 유튜브 영상을 틀어주기로 했다. "봐라, 고양이는 이렇게 매력적이야!" 루비는 수아에게 다가가 귀여운 표정을 지으면서 유튜브를 틀어놓았다. 수아는 처음에는 놀라며 "루비, 무슨 일이야?"라고 물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고양이 영상을 보며 루비의 매력에 빠져버린 수아는 그제서야 고양이의 사랑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런데 루비의 기세가 너무 나아져서, 결국 수아는 개를 방치하고 루비에게 특급 간식과 따뜻한 침대를 제공해주기 시작했다. 어느새 루비는 집안의 여왕이 되었다. 그렇게 루비는 개에게 "넌 이제 나의 부하야!"라고 선언하며, 집에서의 권력을 완전히 장악했다. 개는 벙쭈한 눈으로 "이게 원래 계획이라고?"라고 생각했지만,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 마지막 순간, 집안의 주인인 수아는 반전이 일어난 걸 깨닫고 크게 웃었다. "이렇게 반란이 일어날 줄은 몰랐어!" 그러던 중, 개가 루비를 바라보며 한 마디 던졌다. "다들 이게 고양이라는데 정말 놀랍지?" 루비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당연하지! 누가 더 귀여운지 증명해줄게!"라고 대답했다. 이렇게 고양이와 개의 사랑과 반란이 함께 펼쳐지는 하루가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