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냉장고를 열어보려고 했는데, 냉장고가 사라졌어요. 남자는 당황해서 이웃들에게 물어봤죠. "내 냉장고 어디 갔는지 아는 사람 있어?" 이웃들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어요. "냉장고가 사라졌다고? 그럼 식품들은 어떻게 돼?" 남자는 대답했어요. "글쎄, 냉장고 없는 삶이란 이런 건가 봐. 골라먹을 게 없어서 제정신이 아니다!" 그러자 이웃 하나가 말했어요. "아마 그 냉장고가 가서 새로운 탐험을 하고 있지 않을까? 고기를 잡으러 간 것 같은데?" 남자는 씩 웃으며 "그럼 나도 그동안 다이어트 하는 기분이네. 냉장고가 돌아오면 축하 파티라도 해야겠어!" 그 후, 몇 주가 지났고 드디어 그 냉장고가 돌아왔어요. 남자는 신나서 냉장고를 열었는데, 안에는 빈 공간만 있었죠. “역시 세상에서 제일 편리한 기기, '냉장고'도 기분이 좋을 수 없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