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전 이제 물러설 때”…타사 이적·총선 출마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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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승희 작성일19-12-25 12:09 조회1,14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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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뉴스룸’ 앵커석에서 물러나게 된 배경에 대해 “1년 전 사측과 이야기한 바 있다”라며 “사측이 제안했지만 동의한 것은 저다”라고 밝혔다.
손 사장은 24일 JTBC 보도국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지난 10월에 하차 시기를 드라마가 확충되는 내년 5월로 제안 받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손 사장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5월 드라마 개편과 함께 뉴스를 개편하는 것은 뉴스 개편이 좀 묻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몇 가지의 모멘텀을 제안했다. 4월 총선 방송 후, 3월말 신사옥 이전할 때, 그리고 연말 연시였다. 그런데 총선 방송 직후 4월말이면 쓸데없이 정치적 해석이 뒤따를 것 같았고, 3월말에 앵커를 후임자에게 넘기면 후임자는 불과 2주일 후에 총선방송을 치르게 되니 그건 후임자나 제작진에게 너무 부담이었다. 그렇다면 2월도 어정쩡하고, 결국은 연초였다”라며 설명했다.
후임으로 서복현 기자가 결정되기까지 어려움도 많았다고 전했다. 손 사장은 “서 기자가 너무나 강력히 사양했다. 제 후임은 여러 의미에서 독배를 드는 것. 서 기자는 단지 기자로서의 취재와 보도만을 목표와 낙으로 삼아왔지 앵커 직은 머릿속에 없던 사람이다. 그런 상황에서 제가 선배라고 밀어붙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서복현의 까칠함, 반골기질, 방송능력, 외골수 기질을 높이 샀다. 사측도 그런 점에서 반겼다. 무엇보다도 실제로 시청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평판을 가지고 있으니 저로서는 당연히 그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총선 출마, 타사 이적설은 부인했다. 손 사장은 “저와 관련한 모든 지라시는 대부분 음해용이었다는 것을 저뿐 아니라 여러분도 잘 알고 있다. 타사 이적설도 돈다. 저는 제안받은 바 없다”라고 말했다. 손 사장의 앵커 하차 소식이 전해지자 총선 출마, MBC 사장 지원설 등이 돌았다.
아울러 손 사장은 “저는 원활한 인수인계를 도울 것”이라며 “오랜 레거시 미디어의 유산이라 할 수 있는 저는 이제 카메라 앞에서는 물러설 때가 됐다. 모두 힘내시고,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보도가 끌기도 하고 밀어주기도 하면서 스테이션을 스테이션답게 만들어 가길 간곡히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손 사장은 ‘뉴스데스크’, ‘100분 토론’ 진행자로 이름을 알렸다. 2006년 MBC를 퇴사한 손 사장은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2013년 5월 JTBC 보도 부문 사장을 선임되면서 이적한 손 사장은 ‘뉴스룸’의 메인 앵커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JTBC 대표이사 사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JTBC에 따르면 주중 ‘뉴스룸’은 서복현 기자와 안나경 아나운서가 진행하며, 주말은 한민용 기자가 단독으로 진행한다. 손 사장은 대표이사직만 수행한다. 손 사장은 내년 1월 1일과 2일 ‘뉴스룸’, ‘신년특집 대토론’까지만 앵커로 활동한다. ‘신년특집 대토론’에는 유시민, 진중권, 정준희, 전원책, 박형준 등의 패널들이 출연한다.
새로운 앵커인 서복현 기자는 ‘팽목항’ 기자로 알려졌다. 세월호 참사 당시 진도 팽목항 현장에서 남다른 취재 열정으로 시청자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서 기자는 3개월 가까이 진도 팽목항에 머무르며 취재를 이어갔다. 또한 이른바 ‘최순실(본명 최서원) 게이트’의 핵심 증거였던 태블릿PC를 확보해 보도해 화제를 모았다.
김소정 (toyst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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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뉴스룸’ 앵커석에서 물러나게 된 배경에 대해 “1년 전 사측과 이야기한 바 있다”라며 “사측이 제안했지만 동의한 것은 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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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 사장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5월 드라마 개편과 함께 뉴스를 개편하는 것은 뉴스 개편이 좀 묻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몇 가지의 모멘텀을 제안했다. 4월 총선 방송 후, 3월말 신사옥 이전할 때, 그리고 연말 연시였다. 그런데 총선 방송 직후 4월말이면 쓸데없이 정치적 해석이 뒤따를 것 같았고, 3월말에 앵커를 후임자에게 넘기면 후임자는 불과 2주일 후에 총선방송을 치르게 되니 그건 후임자나 제작진에게 너무 부담이었다. 그렇다면 2월도 어정쩡하고, 결국은 연초였다”라며 설명했다.
후임으로 서복현 기자가 결정되기까지 어려움도 많았다고 전했다. 손 사장은 “서 기자가 너무나 강력히 사양했다. 제 후임은 여러 의미에서 독배를 드는 것. 서 기자는 단지 기자로서의 취재와 보도만을 목표와 낙으로 삼아왔지 앵커 직은 머릿속에 없던 사람이다. 그런 상황에서 제가 선배라고 밀어붙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서복현의 까칠함, 반골기질, 방송능력, 외골수 기질을 높이 샀다. 사측도 그런 점에서 반겼다. 무엇보다도 실제로 시청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평판을 가지고 있으니 저로서는 당연히 그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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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손 사장은 ‘뉴스데스크’, ‘100분 토론’ 진행자로 이름을 알렸다. 2006년 MBC를 퇴사한 손 사장은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2013년 5월 JTBC 보도 부문 사장을 선임되면서 이적한 손 사장은 ‘뉴스룸’의 메인 앵커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JTBC 대표이사 사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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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성탄절은 하느님의 무조건적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날이라며 "잘못된 생각을 해도, 일을 완전히 망쳐놓더라도 하느님은 당신을 계속해서 사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또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먼저 존중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우리가 먼저 시작하자"고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현지시간으로 25일 정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저녁 8시에 성베드로대성당 발코니에서 성탄절 공식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학수 기자 (tchain@mbc.co.kr)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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