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고양이가 한 마리 있다. 하루는 바닥에 드러누워 자고 있는 고양이를 보며 나는 생각했다. '고양이는 정말 게으르구나. 하루 종일 노는 건 아니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나도 잠깐의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30분 후, 깨어났는데 고양이가 나를 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나는 흥미로워서 물었다. "너는 하루 종일 자고만 있니?" 그러자 고양이가 말하듯 눈을 깜빡이며 대답했다. "아니, 나도 일해. 매일 한 시간씩 기지개 켜는 일이잖아!" 나는 웃으며 물어봤다. "그래서 넌 뭐하는 거야?" 고양이가 대답했다. "기지개 켜는 일이 내 고양이 시뮬레이션 운동이야. 그걸 하면 늑대처럼 날렵해져!" 얘기 중 고양이는 자꾸 내 손을 툭툭 쳤고, 나는 그것이 바람이기로 하며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그 순간, 고양이는 내 곁으로 다가와 말했다. "너도 내 시뮬레이션에 참여할래? 내가 음식을 줄게!” 나는 그 말을 듣고 화들짝 놀랐다. “고양이가 나한테 음식을?” 고양이는 자신의 배를 늘어뜨리며 말했다. "네가 나를 먹이면, 난 너의 복수자를 뒤에서 지켜주는 거야!" 그런데 갑자기, 고양이는 내 핸드폰을 꺼내들고 그렇게 말했다. "이게 내 신분증! 그럼 이렇게 하면, 어때?" 나는 당황해며 말했다. “이런, 고양이가 신분증이 있어? 이래서 세상은 정말 변하고 있구나…” 결국, 나는 고양이에게 밥을 주기로 했다. 그때 고양이는 만족한 표정으로 말했다. "봐, 메신저가 고양이과 사람의 특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