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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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븐틱 작성일25-07-06 09:00 조회4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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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농부가 넓은 들판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는 언제나 바쁘고 성실한 사람이었지만, 최근에 스스로 느끼기에 너무 지쳤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결정했다. “오늘은 일을 조금 미루고 푹 쉬어야겠다!”
그렇게 농부는 집에 돌아가 소파에 앉아 잠이 들었다. 그 사이에 그의 소가 들판을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소는 게으른 농부를 비웃듯, 여유 있게 풀을 뜯기 시작했다. 그런데 소가 한참을 풀을 뜯고 있을 때, 접근하는 한 마을 주민이 보였다.
그 주민은 소를 보더니 “이런 소, 저 농부는 언제까지 잠만 자려나? 불쌍한 소, 하루 종일 풀만 먹고 있네!”라고 쏘아붙였다. 그 순간, 소는 고개를 돌려 주민을 쳐다보더니 대답했다. “내가 발이 없어서 천리 길을 갈 수 없다면, 당신은 나를 그렇게 비웃지 못 했겠지!”
이 말을 들은 주민은 깜짝 놀라 소를 한참 쳐다봤다. “너는 소가 아닌가? 말한다는 게 말이야?” 소는 말없이 다시 풀을 뜯기 시작했고, 농부는 그날 오후에도 여전히 소파에서 꿀잠을 자고 있었다. 농부는 소가 말할 수 있는지 아니면 꿈을 꿨는지 의문을 가지며 일어났다. 아무튼, 그날 이후 소는 게으름을 비웃는 사람들의 최고의 개그 소재가 되었고, 농부는 더 이상 풀을 뜯는 소에게 아무 말도 못 하게 되었다. 결국, 소는 농부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