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두 친구가 산책을 하다가 우연히 지나가는 개를 만났어요. 한 친구가 말했죠. "이 개, 정말 귀엽다! 나도 개를 키우고 싶어." 다른 친구가 대답했어요. "개는 큰 책임이야. 네가 잘 돌보지 않으면 안 돼!" 그 말을 들은 첫 번째 친구는 기분이 언짢았어요. "내가 왜 책임을 못 진다는 거야!" 두 번째 친구가 웃으면서 말했죠. "그게 아니라, 내가 개를 안 키우고 싶어서 하는 말이야!" 친구들이 다시 걸어가면서 한 친구가 또 말했어요. "그래도 개를 키우면 재미있을 거야!" 그러자 두 번째 친구가 한숨을 쉬며 대답했죠. "재미있는 건 내가 키운 개가 아니라, 너의 반응이야!" 결국, 두 친구는 서로의 오해에 웃으면서, 집에 돌아와서 자기가 키우고 싶은 동물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한 친구는 고양이를, 다른 친구는 햄스터를 원했죠. 그런데 집에 돌아오니 두 친구가 동시에 말했어요. "우리 둘 다 애완동물을 안 키우는 게 나은 것 같아. 어차피 서로의 개와 고양이가 싸울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