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들이 인간들에게 선언했다. "오늘부터 우리는 여러분의 주인입니다!"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피식 웃었다. "너희들이 우리가 주인인 걸 잊었구나!" 하지만 고양이들은 단순하지 않았다. 그들은 바닥에 나란히 누워서 불쌍한 눈빛을 쏘아대며 사람들에게 "우리의 간식을 줄 때까지 사라지지 않겠다!"라고 외쳤다. 잔뜩 긴장한 사람들은 결국 고양이의 하얀 털이 날리도록 예쁜 간식과 장난감을 준비했다. 결국 고양이들은 만족하며 맛있게 간식을 먹고, 사람들은 벗어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한 가지 결정을 내렸다. "이제부터 우리는 매일 고양이의 간식을 사러 가자!" 하지만 그 순간 고양이들은 서로 바라보며 기능을 확인하듯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었고,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다음엔 사람들을 위한 명령어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집안일도 해줘!"라고 요구하기로 말이다. 이렇게 고양이들은 처음에는 반란자였지만, 결국 모든 집안일을 시키며 완벽한 주인 노릇을 하게 된 이야기가 있었다. 그 후로 사람들은 고양이의 분노를 두려워하며 매일 정성껏 고양이의 요구를 들어주고, 고양이는 "사람들은 정말 간단한 존재구나!"라며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