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유명한 일일 드라마의 주인공이 촬영 중 크게 다치고 말았다.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놀란 나머지, 곧바로 스스로 촬영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향했다. 팬들은 드라마의 다음 회차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기에, 자칫 드라마가 중단될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주인공은 회복이 빠르다는 소식을 듣고 모든 이들은 안도했다. 그리고 드디어 회복한 주인공이 드라마 촬영 현장에 돌아왔다. 모두가 그를 반갑게 맞이했지만, 주인공의 첫 마디는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제 다시 촬영할 수 있을까? 아, 그럼 이제 반전이네요!" 주변은 일순간 정적이 되었다. "반전이 뭐야?"라고 물어보자, 주인공이 대답했다. "그동안 나는 대역으로만 촬영하고 있었다고!" 모두가 어리둥절한 순간, 그는 최근까지의 촬영을 보여주는 영상을 틀었다. 보니, 실제로 주인공이 아닌 대역배우가 절반 이상을 맡았던 것! 그리고 주인공은 코믹한 표정으로 "하여튼, 며칠 쉬니까 반전이 생기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이후 드라마는 그가 나온 장면들을 모두 다시 촬영했고, 주인공의 발언은 심지어 하나의 유행어 템이 되어버렸다. "인생도 드라마처럼, 반전이 맛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