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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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븐틱 작성일25-12-08 04:00 조회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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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한 남자가 결심했다. "이제부터 운동을 매일 하리라!" 그는 체육관에 가입하고, 열정적으로 운동하는 모습을 SNS에 공유하기 시작했다. 친구들은 그의 변화를 칭찬했고, 그는 더욱 열심히 하기로 다짐했다.
하지만, 그는 운동을 할 때마다 배가 고프기만 했다. 결국 그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끝낸 후, 근처 패스트푸드점에 갔고, 치킨 너겟과 감튀를 대량으로 주문했다. 샐러드를 한입도 안 먹고 말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운동하는 모습을 자랑하던 그는 사실, 운동 후에 '프리미엄 운동 후 간식' 타임을 만들어버린 시커먼 비밀을 숨기고 있었다. 그래서 다음 날 체중계에 올라가 보니…
“운동하니까 살이 더 쪘네? 이게 바로 근육!”이라고 자기 합리화를 하며 다시 운동하러 나간 그는, 운동의 참 의미를 잊은 채 오직 맛있는 음식을 향한 길을 계속 걸었다.
결국 그는 ‘운동을 하는’ 대신 ‘먹방을 하는’ 사람으로 유명해지고 말았다. 어느 날, 지인들이 물었다. “너 운동은 언제 하니?”
그는 대답했다. “그게… 운동은 이미 마음속에서 하고 있어!”
모두 웃으며 웃었다. 운동보다는 핫윙이 그의 인생을 좌우하는 진정한 동반자였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