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돈이 많기로 유명한 김 씨는 동네 마트를 방문했다. 계산을 마치고 지갑을 열었을 때, 잔돈이 없어진 것을 깨달았다. '미안해, 잔돈! 같이 가고 싶었는데…'라며 슬퍼했다. 이걸 본 점원은 웃으며 말했다. "걱정 마세요, 김 씨! 잔돈은 외출 중이에요." 김 씨는 놀라서 물었다. "외출? 왜?" 점원은 대답했다. "그동안 매일 가게에만 있었으니까요. 오늘은 세상 구경 좀 하기로 했어요!" 김 씨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웃었다. "그럼, 잘 다녀와, 잔돈!" 다음 날, 김 씨는 마트에 다시 가서 잔돈을 찾았다. "다녀왔어? 다들 널 기다렸어!" 잔돈은 대답했다. "응, 이제 좀 다 경험해봤어! 다음엔 내가 마음껏 쓸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