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처음으로 헬스장에 가기로 결심했다. 운동을 시작하면 건강도 좋아지고 멋진 몸매도 가질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컸다. 헬스장에 도착하자마자 거울 앞에 서서 내 모습에 자신감이 넘쳤다. 드디어 나도 이런 몸매를 만들 수 있겠지 하며 가벼운 스트레칭을 했다. 하지만 바로 그때! 헬스장 직원이 내게 다가와 말했다. "죄송하지만, 이곳은 피트니스 센터입니다. 대체 왜 그런 긴장한 모습으로 오셨나요?" 나는 헬스장에 오는 사람들을 다 잘 만들어 놓지 않을까 싶어 긴장했으니,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직원은 웃으며 대답했다. "사실 저희도 그런 생각 했지만, 옆에서 운동하는 분들이 아마 더욱 긴장하실 거예요." 그 순간, 내 긴장은 사라지고, 주변 사람들도 서로 쳐다보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 이후로 헬스장에 갈 때마다 걱정이 아니라 즐거운 웃음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운동이 힘들어도 웃음이 있는 곳이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