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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폭염 뒤에 폭우가 찾아오는 이중재난이 전국 곳곳을 계속 강타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일부지역엔 무려 2백 년에 한 번 있을 정도 수준인 시간당 140mm 이상의 극한 호우가 내렸는데요.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무안읍 시내 도로에서 갑자기 물이 솟구치며 육중한 맨홀 뚜껑을 들어올립니다.
순식간에 들이닥친 물을 피해 달아나던 트럭도 꼼짝없이 갇혀 버렸고, 아파트 지하주차장 진입로를 따라 누런 흙탕물이 급류처럼 흘러들면서 차량 일부가 금세 물에 잠겼습니다.
지하주차장이챠트박사
흙탕물이 순식간에 가득 차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차량들이 물에 잠겨 있습니다.
[조명강/아파트 경비반장] "순식간이더라고요. 순식간. 물 차는 거는 그냥 금방이야. 금방. 그러니까 사람 우선. 사람을 먼저 대피시켰죠. 전부 다."
어젯밤 8시를 전후해 전남 무안군에서는 시간당 142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테마중심
[박춘복/식당 업주] "말 그대로 억수같이 왔죠. 지금 우리 애들 다 데려다가 물청소 지금 여태 했어요."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비닐하우스 침수 방지 작업을 하던 60대 농민이 굴착기가 뒤집히면서 농수로에 빠져 숨졌습니다.
[전남 무안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비가 하도 많이 와버리니까 유일엔시스 주식
밑에 흙이 있을 거 아니에요. 밑에가. 그게 유실되니까 길이 이제 침하돼버린 거죠."
전남 함평도 시간당 80mm가 넘는 극한 호우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짧은 시간 퍼붓는 비에 배수펌프장 시설도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면서 시장은 한때 어른 목 높이까지 차오르기도 했습니다.
[홍경미/함평천지전통시장 상급등주
인] "성인 목 높이까지 물이 왔다고 그러더라고요, 여기가요‥지금 (음식점) 집 안에 온통 다 모든 것들이 둥둥 떠 다니니까‥'멘붕'이에요."
거센 물살이 순식간에 들이친 시장에 있던 상인들은 자칫 휩쓸려 갈 뻔했습니다.
[김명숙/전남 함평군] "사람 살려주세요, 사람 살려주세요, 그랬다고 물 속에서‥(대피)방송으로는 내현대에이치씨엔 주식
가 못 들었어."
무안군을 비롯해 전남에서만 밤사이 410여 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147세대 19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MBC뉴스 김규희입니다.
영상 취재: 민정섭·노영일·조성택·정상철 / 영상출처: 나광국 전남도의원 SNS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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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취재: 민정섭·노영일·조성택·정상철
김규희 기자(gyu@mokp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42467_3679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