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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상우주 작성일25-08-08 11:15 조회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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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성제주도 ┓ 야마토온라인주소 ┓┃ 3.rzz283.top ╈밀양 소리 박물관 나팔형 축음기


밀양시 산내면 그 유명한 얼음골 아래에 희한한 박물관이 하나 있다. '얼음골 축음기 라디오 소리 박물관'이란 이름으로 이 세상 온갖 소리를, 더 정확하게는 소리를 내는 기계를 전시하고 있다.

산내면 원서리 112-3번지에 있는 박물관 건물은 2층으로 평범하고 단아하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면 무궁무진한 소리의 세계가 시작된다. 1층 기획전시실부터 바로 옆 1전시실까지 30여 점이 전시된 축음기가 그 시작이다.




밀양 소리 박물관에 전시된 각종 축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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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소리를 듣는다
발명왕 에디슨이 1880년대 발명한 실린더형 축음기부터 나팔형, 가구형에 이르기까지 고색창연한 축음기가 벽면을 따라 전시된 모습은 장관이다.
이곳에 상주하는 최완규 관장과 부인 최선애 씨에게 부탁하면 100년 이상 된 축음기들이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1920 한국투자저축은행 채용 년대, 1930년대 SP형 음반들이 살아나는 것이다. 설명할 때 훨씬 생기가 도는 박물관 지킴이 두 분을 관람객들은 귀찮게 해야 한다.
소리를 내는 기계는 축음기에 이어 전축과 라디오로 모습을 달리한다. 1960년대 천일사가 만든 최초 한국산 전축 '별표 전축'부터 별의별 모양의 전축 4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에이스저축은행라디오는 1959년산 금성사 진공관 라디오를 비롯해 40여 점이 아기자기한 모양을 하고 있다. 1970년대 만들어진 진공관 라디오에서 2023년 어느 날 오전 11시 KBS 뉴스를 듣는 기분은 묘하다.




밀양 소리박물관 라디오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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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의 소리를 내는 기계 전시는 1970년대 이후 제작된 TV 50여 점과 전화기 400여 점이 조화를 이룬다.
1층 전시물의 화룡점정은 '밀양아리랑'을 비롯한 아리랑 관련 유물 1000여 점이다. 1920∼1930년대 제작된 밀양아리랑 음반을 포함해 관련 책과 포스터, 담배에 이르기까지 한국장학재단 생활비대출 이자 유물 형태가 다양하다.

최완규 관장은 "몇 년 뒤에 밀양시 삼문동 옛 법원·검찰청 자리에 무형문화유산원 영남분원이 들어서게 된다"면서 "이곳에 있는 아리랑 관련 유물이 그곳에 전시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밀양 소리박물관 TV전시실.


왜 소리를 모으는가
박물관 2층은 2·3·4 전시실과 교육실로 구성돼 있다. 2전시실에는 라디오 역사를 흐름대로 전시했다. 1920년대 라디오가 만들어진 이후 변화상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이어지는 3전시실은 전축과 TV 변천사를 담고 있다.
4전시실에는 영사기와 카세트, 비디오 등의 변화 역사를 전시했다. 그즈음 관람객들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왜 박물관 지킴이 두 분은 이 세상의 소리들을, 소리를 내는 기계들을 모아왔을까.

70대 최완규 관장은 1980년대 초반 옛 마산시 구암동 일원에서 10여 년간 운영했던 전파사와 유선방송사에서 그 유래를 설명했다.




최완규 밀양 소리박물관장이 축음기를 켜고 있다.


"제가 손재주가 좋아요. 전파사에서 온갖 기계를 다루면서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옛날 라디오와 전축, 심지어 축음기를 모으기 시작했지요."
1990년대 창원시 명서동에서 마트를 운영할 때는 장사가 잘돼 수입이 더 많아지면서 일본, 미국까지 가서 고가 희귀 물품을 모았다.
최 관장은 현재 박물관 전시물품 소장가치를 30억 원대 이상으로 어림잡았다. 그리고 2010년대 들어 마트를 정리하면서 소리박물관 위치를 물색했다.
"2015년 이곳 얼음골에 자리를 잡았어요. 때마침 적당한 부지와 건물이 나온 거죠. 얼음골이라는 천혜의 관광지가 옆에 있어서 관람객도 많을 걸로 봤어요."

그 기대는 아직 미완의 상태로 보인다. 밀양시는 서울과 광주·전주 등지에서 출발하는 밀양시 광역시티투어 코스에 이곳을 포함하고, 공식 축제 때 전시 행사 협찬 등 지원을 하고 있다. 전시 행사는 전국 차원으로도 이뤄진다.




일제 때 제작된 밀양아리랑 음반도 밀양 소리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 주소 :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112-3
▶ 전화 : 055-354-8878
▶ 관람 시간 : 오전 9시~오후 5시
▶ 휴관일 : 월요일·명절 당일
▶ 입장료 :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소인 3000원, 경로·장애인·밀양시민·군인 3000원
▶ 누리집 : http://epsmuseu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