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물고기와 거북이가 경주를 하기로 했다. 바다에서 제일 빠른 물고기가 자랑하며 "내가 이길 거야!"라고 외쳤다. 거북이는 느긋하게 "그래, 해보자!"라고 대답했다. 경주가 시작되자 물고기는 순간적으로 속도를 낼 수 있었고, 거북이는 천천히 움직였다. 물고기는 이길 자신에 차 있어 다가오는 포도 송이를 보며 "먹고 한숨 좀 자야겠다!"며 잠시 멈췄다. 이때 거북이는 착실히 앞으로 나아가면서 마지막 스퍼트를 내기 시작했다. 잠에서 깬 물고기는 거북이가 거의 결승선에 도달한 것을 봤고, "안 돼! 내가 졌다!"라고 외쳤다. 그러나 순간, 거북이는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물속으로 들어갔고, 이를 보며 물고기는 충격 속에서 생각했다. "왜 거북이는 수영하지 않는 거지?" 결국 물고기가 해변에 도착했을 때, 거북이는 수영하는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었다. 물고기는 어리둥절하며 "올해도 거북이 선수는 못 이긴다!"라고 소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