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어렸을 때부터 의사가 되고 싶어 했다. 그래서 그는 열심히 공부하고, 대학에 진학해 의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그는 한 대형 병원에서 의사로 일하게 되었다. 처음 환자를 진료하며 긴장했지만, 곧 자신감이 생겼다. 몇 년 후, 그는 명성 있는 의사로 성장했다. 어느 날, 남자는 자신의 꿈을 이룬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동료들에게 말했다. "내가 어린 시절 꿈꿨던 대로 드디어 의사가 되었습니다!" 동료들은 박수를 쳐주며, "와! 대단해!"라며 축하했다. 그런데 곧 그는 자신이 처방을 내리는 것도, 수술을 하는 것도 아닌, 간호사에게 약을 전달하는 역할만 맡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허탈해진 그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꿈이 이루어졌지만, 전 꿈의 주인공이 아니라 조연이군요." 동료들은 재치있게 대답했다. "걱정하지 마. 너는 여전히 그들의 '약'속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