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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이지스함 뛰어넘겠다"…한화시스템 '두뇌' 구미 해양연구소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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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린휘 작성일20-07-07 03:18 조회1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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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하겠습니다. 3, 2, 1 발사!"

천둥소리 같은 굉음을 내며 어뢰 3발이 표적을 향해 질주했다. 이내 탐색 레이더상의 동그라미 표시가 사라졌다. 표적인 적(敵) 잠수함이 격침됐다는 의미다. 침침한 형광등 아래 회색빛 실내가 순식간에 푸른 바다로 변한 것 같았다. 파도가 거세고 배는 빠르게 움직이는 중이었지만 적함을 격추하는 데 문제는 없었다. 해양 함정전투체계(CMS)가 파도 물결과 같은 수많은 변수까지 고려해 어뢰 궤도를 계산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찾은 경북 구미시의 한화시스템 구미 해양연구소 CMS 시험장에는 오락실 게임기계가 연상되는 콘솔이 가득했다. 대한민국 해군의 모든 함선에 들어가는 실제 전투체계 장비와 동일한 기기들이다. 기다란 콘솔에 세로로 이어진 두 화면에는 레이더와 잠망경으로 본 함선 밖의 모습이 비치고 있었다. ‘띠-’ 잠수함을 찾으려는 음파 소리가 공간을 가득 채웠다. KDX-,장보고Ⅲ 등 우리나라 영해를 지키는 주역들이 이곳에 모여있었다. 이날 찾은 구미 해양연구소는 소프트웨어 4팀과 하드웨어 1팀 등 5개팀으로 구성된 24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국내 해양 무기체계연구소 가운데서 가장 큰 규모다.

최근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에 뛰어들었다. KDDX는 6000t급으로 기본 세종대왕급 이지스함(7600t급)보다 규모는 작지만, 미사일 요격 등 이지스함의 기본 임무 수행이 가능해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린다. 한화시스템 구미 해양연구소는 감시정찰시스템·지휘통제통신시스템·사격통제시스템·항공전자·해양시스템·신사업 등 인체로 치면 두뇌 및 신경계에 해당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3일 한화시스템 구미 해양연구소 해양 함정전투체계(CMS) 시험장에서 작업자가 전투체계를 활용한 대잠전을 모의 수행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제공
◇ 스텔스함의 핵심 ‘통합마스트’ 무인수상정… 함정전투체계 미래를 보다

초록 테이프로 쌓인 콘솔들을 지나가면 영화 스타워즈 로봇 ‘BB8’을 닮은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통합마스트(IMAST)’가 나온다. 실물은 폭 10~11m, 높이는 16m 정도다. 선체의 갑판 가운데에 수직으로 세운 기둥을 뜻하는 마스트는 기존에는 위쪽에 안테나들이 주렁주렁 달려 적에게 탐지될 확률이 높고 유지보수도 힘들었다. 통합마스트는 이러한 단점 극복을 위해 각종 안테나와 신호기 등을 하나로 합쳤다. 스텔스 함정의 핵심 기술로 대부분의 선진 해군이 통합마스트를 사용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0여년간 연구 끝에 다기능위상배열레이다(MFR), 적외선 탐지추적장비(IRST)를 융합한 통합복합센서 마스트를 개발했다. 여기에 4면 고정형 100% 디지털 방식 능동위상배열 레이더를 적용해 차기호위함 ‘울산급 FFX 배치(Batch)-Ⅲ’용으로 시험 중이다.

박도현 한화시스템 해양연구소장은 "KDDX 통합마스트는 울산급 FFX에 장착되는 MFR과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통합한 복합센서마스트의 진화형"이라며 "센서·통신 안테나 간 간섭 문제를 개선해 전투함의 생존 가능성을 강화하고 전투능력을 극대화해 KDDX를 완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해양무인체계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된 ‘복합임무 무인수상정’개발 사업에 참여해 ‘아우라(AURA·로봇 아키텍처 기반 자율무인수상정)’를 개발, 해상에서 실제 테스트도 마무리했다. 지난달부터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한 무인수상정 군집 제어 기술 개발에 들어갔다. 무인수상정은 △24시간 감시 정찰 △바닷속 지뢰를 제거하는 소해(掃海) 전력 활용 등 AI 기반 학습을 통해 인간과 비슷한 수준의 교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19’에 참가한 한화시스템 부스에 ‘KDDX 통합마스트’가 전시돼 있다. /한화시스템 제공
시험장 위층에는 이러한 전투체계 개발을 가능하게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실이 있다. 컴퓨터 20여대와 캐비넷 10여개에는 광개토대왕급 구축함부터 독도급 대형수송함, 윤영하급 고속함을 거쳐 차세대 호위함에 이르기까지 한화시스템의 20년 노하우가 담겨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국내 최신 ICT 기술에 세계 표준인 오픈 아키텍처 기술을 적용해 연합·합동작전에 필수인 멀티 전술 데이터링크 통합 기술을 보유 중"이라고 했다. 연구개발실에 있는 동안 컴퓨터 온도를 낮추기 위한 팬이 쉴 새 없이 돌아갔다.

◇ 국방계 신한류 만들겠다는 한화시스템, 7조원 규모 ‘KDDX 사업’ 뛰어들어

한화시스템은 국내 대표 방산 업체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방산 부문에서만 2조2000억원의 역대 최대 수주를 기록했다. 지난해 방산에 ICT를 더한 전체 매출은 1조5460억원, 영업이익은 858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성장 추세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11월에는 코스피에 상장했다.

해외 군사 전문매체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한화그룹은 국내 방산업계 매출 1위, 전 세계적으로는 27위에 이른다. 1977년 삼성항공주식회사로 출발한 한화시스템은 2015년 6월 한화그룹에 편입됐다.

한화시스템이 지난 5월 18일 출항한 필리핀 최신예 호위함 호세리잘에 함정 전투체계(CMS)를 성공적으로 탑재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필리핀 최신예 호위함 ‘호세리잘함’.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은 국방계의 ‘신(新)한류’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드러내고 있다. 실제 지난해 300억원 규모의 함정 전투체계 수출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 5월 출항한 필리핀 최신예 호위함 ‘호세 리잘함’에 ‘FFX 배치(Batch)-Ⅲ’급 전투체계가 탑재됐다.

한화시스템은 KDDX의 두뇌 역할을 할 전투체계 개발 사업을 두고 LIG넥스원(079550)과 맞붙는다. 지난달 5월 29일 방위사업청이 KDDX 입찰 공고를 낸 것을 시작으로 올 4분기쯤 최종 사업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KDDX는 총사업비가 최소 7조원에 달하며, 이 중 전투체계 분야만 6700억원에 달한다. 이용욱 한화시스템 사업본부장은 "한화시스템은 30여년간 축적한 노하우를 통해 새로운 함정이 나올 때마다 즉시 적합한 전투체계를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라며 "이번 KDDX 수주에 성공해 이지스함을 제치는 가장 강력한 구축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민하 기자 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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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띠]
과감히 밀고 나가라. 상하가 협조한다.

1948년생, 차량사고 조심하라.
1960년생, 고생 끝에 낙이 온다. 단 부정한 생각은 버려라.
1972년생, 포상이나 승진수가 있겠다.
1984년생, 집안에 새로운 식구가 늘어나는 경사가 있다.

[소띠]
마음 태우지 마라. 되어도 늦게 이루어진다.

1949년생, 시기가 좋으니 좋은 결과가 있다.
1961년생, 헛된 재물을 탐하지 말라.
1973년생, 작은 것이 쌓여 큰 것을 이루니 차근차근 성취하라.
1985년생, 술집 가까이 가지 마라. 오늘은 금주하라.

[범띠]
오늘 하루 기도하라. 내일은 번창하리라.

1950년생, 내 것인 줄 알았는데 옛 주인이 따로 있다.
1962년생, 시비에 가담치 마라. 불리하다.
1974년생, 노력에 공전하고 손실이 있겠다. 나중으로 연기하라.
1986년생, 약속을 지켜라. 불가하면 사전에 양해를 얻어 구설을 차단하라.

[토끼띠]
소망이 너무 크다. 작은 것에 집중해라.

1951년생, 오래전 병이 발병할 수 있다. 주의하라.
1963년생, 당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기회가 오고 있다.
1975년생, 작은 소망은 이루어진다.
1987년생, 백년해로할 배필을 만난다.

[용띠]
가만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 돌다리도 두르려야 한다.

1952년생, 가까운 이들이 떠나는구나. 기도하라.
1964년생, 매사에 조심하라. 두 번 세 번 확인하라.
1976년생, 부정한 방법은 마음에 담아 두지 마라.
1988년생, 떠난 연인은 돌아오지 않는다. 기다리지 말라.

[뱀띠]
곧은 소나무는 잘리 우고 봄풀은 서리를 맞는다. 앞서가지 마라.

1953년생, 돈은 들어오나 반흉반길이다. 구설을 조심하고 중개인을 통하라.
1965년생, 지출관리가 필요한 하루다.
1977년생, 큰 진전은 없으나 어려운 일이 잘 풀리니 바쁠 것도 없다. 쉬었다 가라.
1989년생, 마음을 달래 줄 벗이 찾아온다.

[말띠]
길을 잃고 방황하나 귀인의 도움으로 해결된다.

1954년생, 시비하지 말라. 사람이 가장 소중한 재산이다.
1966년생, 건강은 회복되나 외출은 삼가라.
1978년생, 하늘이 복을 주니 행함이 곧 기쁨이다.
1990년생, 명성과 이익이 도처에 있다.

[양띠]
세상에 믿을 이가 드물구나. 경거망동 말지어다.

1955년생, 억지로 하려 말고 기다려라.
1967년생, 한 발작씩 양보하여 화해함이 상책이다.
1979년생, 내 인생의 주인은 자신이다. 소신껏 행동하라.
1991년생, 시기가 좋지 않다. 거래는 연기하라.

[원숭이띠]
꾀꼬리가 가지위에 깃을 치니 조각조각 황금이다. 재물과 영화가 찾아온다. 단 구설을 조심하라.

1956년생, 주위의 도움을 청하라. 들어줄 것이다.
1968년생, 기다리지 말고 움직여라. 단 서쪽은 금하라.
1980년생, 경거망동하지 말라.
1992년생, 어려운 시험에 합격한다.

[닭띠]
고진감래라 하였다. 희망을 가지라.

1957년생, 귀인이 찾아오니 반갑게 맞이하라.
1969년생, 운이 좋으니 가는 곳마다 좋은 일이 생긴다.
1981년생, 남에게 이야기 하지 마라. 마음만 더 아프구나.
1993년생, 건강한 몸에 밝은 지혜가 있다.

[개띠]
상하가 단결하여 만사형통이다.

1958년생, 뜻밖의 일로 쉽게 이루어진다. 부귀공명을 누리는구나.
1970년생, 붙어 봐야 승산 없고 이겨 봐야 득이 없다.
1982년생, 꼭 가야만 되는 경우가 아니면 여행은 삼가 하는 것이 좋겠다.
1994년생, 취직의 길이 열린다.

[돼지띠]
사치하지 말라. 검소의 미덕이 제일이다.

1959년생, 혈압이나 스트레스에 주의해야 한다.
1971년생, 자존심을 버려라.
1983년생, 가끔씩은 상대에게 빈틈을 보이는 여유를 가져라.
1995년생, 잃어버린 물건은 북방에 있다.

제공=드림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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