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사역 중인 김태형 선교사, 전자출입명부 앱 만들어 무료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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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민인 작성일20-07-21 07:47 조회14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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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 의무화에 막막… 작은교회에 숨통김태형 선교사가 교회 QR코드 출석을 위해 만든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처치큐알닷넷(churchqr.net) 홈페이지. 김태형 선교사 제공
최근 경기도의 A교회는 QR코드로 성도출석을 체크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시스템통합(SI) 업체에 의뢰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만들어 저렴한 비용으로 작은 교회에 제공하는 게 목표였다.
이 교회가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을 고민한 건 정부가 지난 10일 오후 6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며 ‘교회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를 실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의무화 조치엔 QR코드로 교회 출입자들의 출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후 교회들은 QR코드 도입부터 이용까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충남의 개척교회 담임인 B목사는 20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큰 교회야 장비도 있고 QR코드 관련 기술을 아는 성도들도 있다”며 “우리처럼 작은 교회는 재정도 없고 성도들은 QR코드 개념조차 몰라 정부 발표를 듣고 막막했다”고 토로했다.
SI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교회가 QR코드 시스템을 도입하려면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비용도 부담될 수밖에 없다. 업계에 따르면 QR코드 시스템 도입은 300만원, 온도체크 기능까지 더해지면 1000만원 정도 든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한 선교사가 교회 QR코드 출석 및 비대면 사역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무료로 보급하고 나섰다. 현재 태국에서 사역 중인 김태형 선교사는 갑작스럽게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적용해야 하는 교회를 위해 ‘처치큐알(ChurchQR)’ 앱을 최근 출시했다.
김 선교사는 “처치큐알은 고민과 기도 가운데 2달 전부터 진행 중이던 ‘다음 시대 교회 사역 프로젝트’였다”며 “교회의 복잡한 특징에 맞춘 플랫폼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했는데 상황이 급해지면서 일단 교회 QR코드 출석과 전자출입명부 작성 기능부터 오픈했다”고 말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교회가 ‘처치큐알넷(churchqr.net)’에 가입한 뒤 등록된 성도들의 정보를 입력하면 QR코드가 생성된다. 각 성도들은 이 QR코드를 통해 출석 체크가 가능하다. 김 선교사는 “이후 예배별 통계, 각종 알림, 온라인 주보, 스마트 요람, 각종 행정 신청 등도 추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회 온라인 비대면 사역들을 감당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서울 사랑의교회 교인들이 교회 내 설치된 QR코드 안내소에서 전자출입명부 관련 설명을 듣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현재 정부는 각 교회에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키패스(Ki-Pass)’를 의무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교회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했을 경우 등은 예외로 뒀다. 이 경우 지방자치단체 허락이 필수다. 처치큐알도 마찬가지다. 김 선교사는 “처치큐알 역시 사용을 위해선 교회가 지자체 허락을 받아야 한다”며 “키패스와의 차이는 성도 정보에 대한 권한이 교회에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자체별로 요구하는 성도 정보 항목이 다른 상황에서 성도 정보의 과잉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선교사에 따르면 출시 2주가 지난 지금 200여 교회가 해당 앱에 가입했다. 이 중 70%가 성도 수 100명 미만의 교회로 알려졌다. 김 선교사는 “큰 교회는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갖췄다. 작은교회가 사각지대”라며 “코로나19로 힘든 가운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인호 서윤경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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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QR코드 의무화에 막막… 작은교회에 숨통김태형 선교사가 교회 QR코드 출석을 위해 만든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처치큐알닷넷(churchqr.net) 홈페이지. 김태형 선교사 제공
최근 경기도의 A교회는 QR코드로 성도출석을 체크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시스템통합(SI) 업체에 의뢰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만들어 저렴한 비용으로 작은 교회에 제공하는 게 목표였다.
이 교회가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을 고민한 건 정부가 지난 10일 오후 6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며 ‘교회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를 실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의무화 조치엔 QR코드로 교회 출입자들의 출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후 교회들은 QR코드 도입부터 이용까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충남의 개척교회 담임인 B목사는 20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큰 교회야 장비도 있고 QR코드 관련 기술을 아는 성도들도 있다”며 “우리처럼 작은 교회는 재정도 없고 성도들은 QR코드 개념조차 몰라 정부 발표를 듣고 막막했다”고 토로했다.
SI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교회가 QR코드 시스템을 도입하려면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비용도 부담될 수밖에 없다. 업계에 따르면 QR코드 시스템 도입은 300만원, 온도체크 기능까지 더해지면 1000만원 정도 든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한 선교사가 교회 QR코드 출석 및 비대면 사역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무료로 보급하고 나섰다. 현재 태국에서 사역 중인 김태형 선교사는 갑작스럽게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적용해야 하는 교회를 위해 ‘처치큐알(ChurchQR)’ 앱을 최근 출시했다.
김 선교사는 “처치큐알은 고민과 기도 가운데 2달 전부터 진행 중이던 ‘다음 시대 교회 사역 프로젝트’였다”며 “교회의 복잡한 특징에 맞춘 플랫폼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했는데 상황이 급해지면서 일단 교회 QR코드 출석과 전자출입명부 작성 기능부터 오픈했다”고 말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교회가 ‘처치큐알넷(churchqr.net)’에 가입한 뒤 등록된 성도들의 정보를 입력하면 QR코드가 생성된다. 각 성도들은 이 QR코드를 통해 출석 체크가 가능하다. 김 선교사는 “이후 예배별 통계, 각종 알림, 온라인 주보, 스마트 요람, 각종 행정 신청 등도 추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회 온라인 비대면 사역들을 감당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서울 사랑의교회 교인들이 교회 내 설치된 QR코드 안내소에서 전자출입명부 관련 설명을 듣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현재 정부는 각 교회에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키패스(Ki-Pass)’를 의무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교회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했을 경우 등은 예외로 뒀다. 이 경우 지방자치단체 허락이 필수다. 처치큐알도 마찬가지다. 김 선교사는 “처치큐알 역시 사용을 위해선 교회가 지자체 허락을 받아야 한다”며 “키패스와의 차이는 성도 정보에 대한 권한이 교회에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자체별로 요구하는 성도 정보 항목이 다른 상황에서 성도 정보의 과잉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선교사에 따르면 출시 2주가 지난 지금 200여 교회가 해당 앱에 가입했다. 이 중 70%가 성도 수 100명 미만의 교회로 알려졌다. 김 선교사는 “큰 교회는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갖췄다. 작은교회가 사각지대”라며 “코로나19로 힘든 가운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인호 서윤경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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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5·16 쿠데타는 거사 계획이 사전에 새어나가며, 거사일이 3번이나 바뀐다. 쿠데타 당일인 5월16일, 1군은 쿠데타군 진압을 위해 츨동을 준비한다. 그러나 진압 명령은 내려오지 않는다. 결국 5·16 쿠데타는 한국 현대사의 큰 흐름을 바꾼다.
◆ 5·16 군사 정변, 그날!
1961년 5월 16일, 박정희 소장을 중심으로 한 젊은 군인들이 군사 쿠데타를 일으켰다. 5월 16일 새벽 탱크와 총을 앞세운 군인들이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기 위해 한강 다리를 건너는데. 그때 한강 다리는 이미 진압군에 의해 봉쇄된 상태였다. 쿠데타를 포기할 것인가 고민에 빠진 박정희 소장. 그 사이 쿠데타군과 진압군 간의 교전이 벌어진다.
박정희 소장이 이끄는 쿠데타군은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했을까.
'역사저널 그날' [ KBS 1TV ]
◆ 5·16 쿠데타는 사전에 누설됐다!
쿠데타가 일어나기 한 달 전, 장면 국무총리는 박정희 소장이 쿠데타를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고받는다. 쿠데타 계획이 사전에 누설된 것이었다. 장면 국무총리는 육군참모총장 장도영 중장에게 진상 파악을 지시하는데. 이미 계획이 누설된 쿠데타가 어떻게 성공했을까. 쿠데타 거사 일을 세 번이나 연기한 속사정은 무엇일까.
◆ 유망한 청년 장교 쿠데타 세력이 되다?
당시 김종필을 비롯한 젊은 엘리트 장교들은 부패한 군 상층부를 바꿔보자는 정군운동을 벌인다. 때마침 육군참모총장에게 퇴임할 것을 건의하는 서한을 보낸 당시 부산 군수기지 사령관 박정희. 그는 단숨에 젊은 장교들의 리더로 떠오른다. 쿠데타 모의를 시작한 박정희 소장과 젊은 장교들. 쿠데타를 통해 그들이 꿈꾼 것은 무엇이었을까.
◆ 사라진 쿠데타 진압의 기회!
5월 16일 오전, 전군의 70%를 차지하는 1군은 쿠데타군 진압을 위한 출동 준비에 돌입한다. 1군이 나선다면 쿠데타군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아무도 진압 명령을 내리지 않는다. 쿠데타군의 진압 명령을 내릴 수 있었던 세 사람, 윤보선 대통령, 장면 국무총리, 케네디 미국 대통령. 이들이 쿠데타 진압을 명하지 않은 그 속내는 무엇일까.
5·16 군사 정변, 그 성공의 미스터리를 7월 21일 화요일 밤 10시 KBS 1TV '역사저널 그날'에서 살펴본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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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5·16 쿠데타는 거사 계획이 사전에 새어나가며, 거사일이 3번이나 바뀐다. 쿠데타 당일인 5월16일, 1군은 쿠데타군 진압을 위해 츨동을 준비한다. 그러나 진압 명령은 내려오지 않는다. 결국 5·16 쿠데타는 한국 현대사의 큰 흐름을 바꾼다.
◆ 5·16 군사 정변, 그날!
1961년 5월 16일, 박정희 소장을 중심으로 한 젊은 군인들이 군사 쿠데타를 일으켰다. 5월 16일 새벽 탱크와 총을 앞세운 군인들이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기 위해 한강 다리를 건너는데. 그때 한강 다리는 이미 진압군에 의해 봉쇄된 상태였다. 쿠데타를 포기할 것인가 고민에 빠진 박정희 소장. 그 사이 쿠데타군과 진압군 간의 교전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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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 오전, 전군의 70%를 차지하는 1군은 쿠데타군 진압을 위한 출동 준비에 돌입한다. 1군이 나선다면 쿠데타군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아무도 진압 명령을 내리지 않는다. 쿠데타군의 진압 명령을 내릴 수 있었던 세 사람, 윤보선 대통령, 장면 국무총리, 케네디 미국 대통령. 이들이 쿠데타 진압을 명하지 않은 그 속내는 무엇일까.
5·16 군사 정변, 그 성공의 미스터리를 7월 21일 화요일 밤 10시 KBS 1TV '역사저널 그날'에서 살펴본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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