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동물원이 큰 사건에 휘말렸다. 호랑이가 탈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사람들은 모두 패닉에 빠졌다. 동물원 직원들은 급히 비상 대응팀을 조직하고 호랑이를 찾아 나섰다. 인근 주민들도 모두 나와서 호랑이를 잡기 위해 팀을 이뤘다. 하루 종일 수색을 했지만, 호랑이는 보이지 않았다. 결국,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올 때쯤, 사람들은 지친 몸을 이끌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 아침, 동물원 직원들은 호랑이를 찾기 위해 다시 수색을 했으나, 여전히 아무런 흔적도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한 직원이 감자튀김 가게 앞에 세워진 호랑이 모형을 발견했다. "이게 무슨 일이야?" 직원들이 주변을 둘러보니, 호랑이 대신 코끼리가 스스로 탈출한 것이었다! 사실 호랑이는 두꺼비처럼 숨바꼭질을 즐기던 중, 몰래 관람객들의 간식을 훔쳐갔던 것이었다. 이 사건은 동물원에서 일어난 가장 큰 소동이었지만, 사람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다음번에는 호랑이가 아닌 두꺼비를 찾자!"라는 농담까지 나왔다. 결국, 호랑이는 동물원으로 돌아왔고, 모두가 안도한 가운데 코끼리는 다음 날에도 사라지겠다는 약속을 했다. "나는 목소리 큰 아이들이 좋아, 자주 놀러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