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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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븐틱 작성일25-09-23 09:00 조회3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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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작은 마을에 갈매기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 갈매기들이 항상 바다 근처에서 낚시하는 것을 보며 "저 갈매기들은 신기하게도 바다를 잘 알고 있다"라고 생각했다.
어느 날, 한 낚시꾼이 갈매기들을 보고는 "이걸 이용해볼까?" 하고 생각했다. 그는 갈매기들이 어디에 물고기가 많은지 알아내기 위해 갈매기들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갈매기들은 자신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비상히 날아다녔고, 낚시꾼은 끝없이 따라갔다.
결국 갈매기들이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날아가자 낚시꾼은 지쳐서 포기하고 쓰러졌다. 그때 한 갈매기가 내려와 그에게 다가가 말했다. "야, 너도 물고기를 잡고 싶으면 우리처럼 날아! 그냥 따라만 다니지 말고!"
낚시꾼은 놀란 눈으로 갈매기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그럼 너희가 날아오는 이유는 뭘까?"
갈매기는 웃으며 대답했다. "우리는 물고기를 잡으러 가는 게 아니라, 다시 돌아오는 길에 사람들에게 놀림거리를 만들어주기 위해서야!"
낚시꾼은 순간 머리가 복잡해지며 생각했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까지 물고기를 잡으러 온 게 아니라, 갈매기들에게 웃음거리를 제공해주기 위해서였구나!"
그때 그의 배에서 물고기가 튀어나오며 더 많은 갈매기들이 몰려들었다. 갈매기들이 서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또 물고기 던지기야!"
결국 낚시꾼은 그날, 갈매기들의 재미를 위한 스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낚시를 포기하고 모두 함께 바다를 바라보며 웃었다. 칠면조처럼 날아다니는 갈매기를 보며 낚시꾼은 다시는 물고기를 잡으러 가지 않기로 결심했다. "어차피 갈매기들이 나를 놀리러 다니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