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의 낚시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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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븐틱 작성일25-09-24 08:32 조회3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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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낚시꾼이 바닷가에 나가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하루 종일 한 마리도 잡지 못해 지치고 실망한 상태였죠. 그때 한 마을 사람이 다가와 물었습니다. "왜 그렇게 멍하니 있나요?" 낚시꾼은 한숨을 내쉬며 답했어요. "아무것도 안 잡혀서요." 그러자 마을 사람이 말했다. "그럼 바늘을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낚시꾼은 고개를 끄덕이며 바늘을 바꿨습니다. 그런데 몇 분 후, 그는 신나게 고기를 낚아냈어요. "와! 이거 완전 큰 놈이네!" 다른 사람들이 구경하러 모여들었죠. 그러다 한 사람이 다시 물었습니다. "이런 큰 고기는 어떻게 잡았어요?" 낚시꾼이 자랑스럽게 대답했습니다. "바늘을 바꿨더니 고기도 바뀌었죠!" 그러자 마을 사람이 속으로 "음, 그럼 내 바늘도 바꿔야겠네!"라고 생각하며 다시 바다에 던졌답니다. 하지만 고기가 아닌 해초만 잔뜩 걸렸어요. "아, 이건 나쁜 바늘이야!" 낚시꾼이 농담삼아 말하자, 마을 사람은 억울하게 대답했죠. "고기가 마음에 안 들면 바늘 잘못이 아니라 네가 잘못이야!" 결국 두 사람은 서로의 바늘을 교환하며 농담을 주고받았습니다. 그 순간, 누군가 소리쳤습니다. "비가 오는데 고기는 왜 안 보이지?" 낚시꾼과 마을 사람은 동시에 웃으며 대답했죠. "그건 고기가 우산을 피워서 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