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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과 지우개의 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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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븐틱 작성일25-09-25 06:30 조회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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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과 지우개가 한 집에서 함께 살고 있었어요. 연필은 언제나 자신이 주인공인 것처럼 생각하며 자랑했죠. "나는 글을 쓰고, 수학문제를 풀고, 그림도 그려!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그러자 지우개가 한숨을 쉬며 반박했어요. "그렇게 써대는 건 좋지만, 네가 실수라도 할 때는 누가 구해주는데?" 그러자 연필이 쑥스러운 듯 웃으며 대답했죠. "아... 맞네. 너 없으면 나도 큰일 날 뻔했어!" 지우개가 뿌듯하게 대답했어요. "그래, 우리 서로 필요한 존재인 거야!" 그렇게 두 친구는 다시 화해하고, 서로 협력하여 멋진 글을 써 내려갔답니다. 그런데... 연필이 너무 자주 실수를 하더니, 지우개가 결국 바닥에 쭈그러진 채로 남았더라구요. 이제 연필은 나무토막으로 남고, 지우개는 연필이 없을 때의 이야기를 펴내고 있었어요. "내가 다 지워버렸지… 연필이 실수하는 날은 언제나 내 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