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한 출판사가 주관한 작가 사인회에 참석해 자신의 책에 사인해 주고 있다.[사진 제공 = 연합뉴스]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손흥민의 부친 ‘SON축구아카데미’ 손웅정 감독 측이 합의금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이번 사건이 수억원의 합의금을 거절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는 취지의 언급이다.27일 조선일보는 손웅정 감독과 나눈 인터뷰를 단독으로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아동 A군의 학대 혐의로 피소된 뒤 피해자 측으로부터 합의금을 요구받으면서 ‘손흥민 선수 이미지 마케팅 하는 비용이 얼만데, 돈이 아까운 것이냐’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그러자 손 감독은 “이 사건을 절대로 흥민이와 결부시키지 말라임펄스 응답
”고 당부했다고 한다.그러나 피해 아동 측은 합의금과 관련해 조선일보에 “부모가 처음부터 수억원을 얘기하며 합의하자고 한 사실은 완전히 반대 주장”이라고 했다.또 “SON축구아카데미 측 변호사가 먼저 조건을 제시하고, 수천만 원대에서 수억원대로 액수를 올려가면서 합의를 종용했다. 그래서 피해 아동의 부모가 마지막에 반발심에 ‘그럼 5억을 가져오던가’라고 이주택기금 전세자금대출
야기를 한 것”이라며 “먼저 액수를 제시하지는 않았다”라고 손 감독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앞서 손 감독과 손흥민의 형 손흥윤 등 축구아카데미 코치 2명은 지난 3월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배우던 중학생 A군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A군 측은 같은 달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경기에서 졌다는 이유로 코치들에게 엎드린 자세로 맞아 붓고 피멍이 들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