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질문은 결방 결정, 박장범 사장 판단인지 외부 부당 개입인지 밝히는 것"
[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



▲2025년 2월28일 방영 예정이었으나 사측에 의해 편성 삭제, 결방된 KBS '추적60분' 예고편 갈무리. 사진=유튜브 'KBS 추적60분'



최근 '추적60분' 편성 삭제를 두고 정치권에서도 “박장범 KBS 사장은 '추적60분' 결방 이유를 당장 명명백백히 해명하라”는 요구가 나왔다.

이현택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17일 “KBS의 간판 탐사 프로그램 '추적60분'의 갑작스러운 결방 한국자산공사 온비드 에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며 논평을 냈다.
이현택 부대변인은 “KBS가 결방시킨 방송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의 명분으로 내세운 가짜뉴스, 이른바 '중국인 간첩 99명 체포설'의 진상을 파헤친 내용이었다”며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조차 '높이 평가받아야 할 보도'라며 극찬한 방송을 두고, KBS는 '3·1절 특집 프로그램 때문'이라는 납득 창업자금지원센타 할 수 없는 변명만 늘어놓았다”고 지적했다.
이 부대변인은 “KBS가 그렇게 애국심이 투철해서 광복절에 기미가요가 나오는 나비부인을 내보냈나. 아무리 입은 비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하십시오. 결방을 결정한 진짜 이유를 밝히라”면서 “내란 세력으로 전락한 윤석열 정권에 불리한 진실을 가리려는 의도가 아니면 무엇인가. 진짜 질문은 결방 결정이 일산개인회생 박장범 사장의 판단인지 외부의 부당한 개입인지 밝히는 것뿐”이라고 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박장범 사장과 KBS는 국민의 알 권리를 무시한 것은 물론이고, 내란 세력을 뒷받침하는 극우 세력의 실체를 숨겨주었다. 공영방송으로서 결코 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박장범 사장은 더 이상 침묵하거나 어쭙잖은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결방 그사랑날위해죽으신 이유를 명명백백히 밝히라”고 박 사장의 해명을 재차 요구했다.
앞서 KBS는 지난달 28일 방송 예정이던 '추적60분' 해당 회차를 그 전날 편성삭제했다. 사측은 3·1절 특집을 앞당겨 방송하려 하고, '추적60분'이 극우단체를 자극해 KBS에서 난동이 벌어질 것이 우려된다고 제작진에게 전했다. 이후 제작진을 비롯한 KBS 구성원 반발이 bifc 준공 이어졌지만, 해당 방송은 결국 한 주가 지난 뒤에야 방영됐다.



▲2025년 2월28일 KBS '추적60분' 제작진이 사측의 일방적인 편성삭제 결정 및 통보에 항의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제작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