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마을에서 세상에서 제일 큰 거울이 발견됐다. 사람들은 모두 신기해하며 모여들었다. 첫 번째 사람이 거울 앞에 서서 외쳤다. "와! 정말 크다! 내 얼굴이 다 보여!" 두 번째 사람이 나와서 말했다. "나는 뒷모습도 다 보여!" 그러자 세 번째 사람이 짖궂게 말했다. "그럼 뒤로 돌아가서 내 얼굴이 어떻게 보이는지 보자!" 모두가 그 사람의 말에 동의하자 그는 거울 뒤로 돌아섰다. 하지만 순간, 마을 사람들이 모두 그를 쳐다봤다. 누군가 외쳤다. "이 사람은 그냥 벽을 보고 있어!" 순간, 모두가 크게 웃었다. 결국 그 거울의 정체는 단순히 벽에 붙어 있는 큰 유리판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그날 내내 이 농담으로 한바탕 웃었고, 그 이후로 그 거울은 '건물의 장식'으로 불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