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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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븐틱 작성일25-09-09 04:45 조회4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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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 고양이가 친구 개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내가 인간이 된다면 매일 소파에 누워 완벽한 하루를 보낼 거야!" 개가 그 말을 듣고 의아해하며 물었어요. "너는 매일 잠만 잘 건가?" 그러자 고양이는 대답했죠. "아니야! 내 하루의 반은 잘 거고, 나머지 반은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게 만들 거야!"
개는 웃으며 말했어요. "그래, 그렇다면 내가 인간이 된다면 언제든지 너와 함께 놀 수 있어!" 고양이는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어요. "좋아! 그럼 우리가 서로 되면 정말 재밌겠네!"
그 후, 한 달이 지나고 고양이는 인간이 되고 개는 고양이가 되어버렸어요. 고양이는 소파에 누워 잠을 자고 있었고, 개는 마당에서 고양이처럼 까다롭게 행동하며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받으려 다녔죠. 그러다 개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고양이가 되자, 고양이는 소파에서 일어나 투덜거렸어요. "이런... 내가 고양이인 게 더 편했는데!"
결국, 그들은 서로의 자리에 서서 "내가 당신의 자리를 대신하는 것에는 만족하지 않아!"라고 우주에 외쳤답니다. 그 후로 두 친구는 서로의 속마음을 이해하고, 이윽고 반전된 세상에서 진정한 친구가 되었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