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요리를 처음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이렇게 말씀하셨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야! 내가 직접 요리를 해볼 거야!” 그는 인터넷에서 간단한 파스타 레시피를 찾고, 모든 재료를 사서 돌아왔다. 준비를 시작한 그는 재료를 정리하고, 큰 냄비에 물을 끓이기 위해 열을 올렸다. “이제 면을 넣으면 되겠군!” 그렇게 면을 넣고, 타이머를 맞추고는 반잠에 들어갔다. 몇 분이 지나고 냄비에서 끓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그는 재빨리 일어났고, 냄비를 살펴보았다. 하지만 이게 웬일! 면이 익을 만도 한데, 너무 많이 끓여서 면이 모두 뒤엉켜 있었다. “아… 이건 아닌데.” 그는 실망했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다. 한참 고민 끝에 그는 스파게티를 믹서에 넣기로 결심했다. “이로써 새로운 요리가 탄생할 거야!” 그는 믹서를 돌렸고, 면이 제대로 섞였다는 생각에 흐뭇해졌다. 스파게티를 그릇에 담고 한 손으로 호일을 덮었다. “완벽해!” 그는 자신감 있게 친구들을 초대했다. 친구들이 도착하고 첫 번째 그릇을 내놓자, 그들의 표정이 굳어졌다. 형체가 불분명한 그 음식은 그저 ‘파스타 수프’처럼 보였다. “이게 뭘까요?” 한 친구가 정색하며 물었다. 남자는 자랑스럽게 대답했다. “이건 내가 만든 요리의 새로운 해석이야! 스파게티 수프!” 친구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기 시작했고, 비로소 그는 알게 되었다. “다음엔 그냥 시켜 먹는 게 좋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