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공모함 겨냥한 듯… 北, 600㎞ 미사일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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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송남규 작성일22-09-26 04:04 조회12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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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모 동원한 5년만의 한미훈련 하루 앞두고 탄도미사일 도발北, 신포서 SLBM 추가도발 움직임북한이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26일 한미가 미 항모를 동원해 동해에서 5년 만에 실시하는 연합 해상 훈련을 겨냥한 도발로 풀이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다섯 번째이자 지난 8일 북한 ‘핵 사용 법제화’ 발표 이후 첫 탄도미사일 도발이다.
북한 지대지 전술유도탄(KN-23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 장면./노동신문 뉴스1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53분쯤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고도 60㎞로 약 600㎞를 비행했으며 속도는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다.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TEL)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군 당국은 이 탄도미사일이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N-23은 발사 후 활강과 상승 기동을 해 요격이 어렵다.대통령실은 이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이번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라고 밝혔다.북한의 이번 도발은 한미 연합훈련을 정상화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무력 시위’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한미는 지난 23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 등을 투입하는 한미 연합 해상 훈련을 26~29일 동해상에서 5년 만에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북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방향도 동해상이다. 이번 미사일은 우리 군의 ‘현무-4′처럼 지하 지휘소 등을 뚫는 ‘벙커버스터’일 가능성도 제기됐다.최근 북이 7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가운데 미군은 한반도 주변에 전략자산을 집결시키고 있다. 미 해군은 지난 23일 한미 연합 해상 훈련 목적으로 레이건함을 포함해 유도 미사일 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등 항모 강습단을 구성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최신 잠수함도 동원했다. 군 소식통은 “이번 발사는 연합 해상 훈련 하루 전 이뤄졌다”면서 “발사된 미사일이 지대지 탄도미사일로 항모 등 해상 표적을 타격하는 지대함 미사일은 아니지만, 항모까지 동원한 한미 훈련에 대해 북한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공교롭게 미사일 발사 지점인 태천에서 부산까지 거리가 이번 미사일 비행 거리와 동일한 600여㎞다. 군 관계자는 “지대함 미사일이 이동하는 항모를 타격하려면 군사 위성 등으로부터 목표물 위치 정보를 받아야 한다”며 “북은 아직 장거리 지대함 미사일은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했다.
군 당국은 “북의 추가 도발 움직임이 있다”고 했다. 현재 북은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신형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으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동향까지 보이고 있다. 이날 ‘북한판 이스칸데르’ 발사에 이어 잠수함 관련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군 당국은 판단한다. 일각에선 이번 발사 장소인 태천에 우라늄 정련 시설과 200㎿ 원자력발전소 1기가 있는 만큼 북한 도발이 핵 관련 활동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북한은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상태다.안보 부서 당국자는 핵실험 시기와 관련, “김정은이 국내외 정치 일정을 고려해 도발 효과를 극대화하는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이 내달 16일 개막하는 중국 공산당 20차 대회 때문에 핵실험을 주저한다는 관측도 있다. 정보 소식통은 “중국이 ‘당대회 전에 핵실험으로 재를 뿌리면 가만 안 있겠다’고 북한을 압박했다는 첩보가 있다”고 했다. 당대회는 중국판 대선으로 이번에 시진핑(習近平) 공산당 총서기의 3연임이 확정될 전망이다.김정은이 오는 11월 8일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 직전 핵실험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북한은 미 대선이나 중간선거를 앞두고 핵이나 장거리 미사일 도발로 미국 관심을 끌어온 경우가 많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도 일본 아베 전 총리 국장에 참석한 뒤 오는 29일 방한할 예정이다.합참은 “북한의 추가 도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북한 지대지 전술유도탄(KN-23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 장면./노동신문 뉴스1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53분쯤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고도 60㎞로 약 600㎞를 비행했으며 속도는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다.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TEL)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군 당국은 이 탄도미사일이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N-23은 발사 후 활강과 상승 기동을 해 요격이 어렵다.대통령실은 이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이번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라고 밝혔다.북한의 이번 도발은 한미 연합훈련을 정상화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무력 시위’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한미는 지난 23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 등을 투입하는 한미 연합 해상 훈련을 26~29일 동해상에서 5년 만에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북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방향도 동해상이다. 이번 미사일은 우리 군의 ‘현무-4′처럼 지하 지휘소 등을 뚫는 ‘벙커버스터’일 가능성도 제기됐다.최근 북이 7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가운데 미군은 한반도 주변에 전략자산을 집결시키고 있다. 미 해군은 지난 23일 한미 연합 해상 훈련 목적으로 레이건함을 포함해 유도 미사일 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등 항모 강습단을 구성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최신 잠수함도 동원했다. 군 소식통은 “이번 발사는 연합 해상 훈련 하루 전 이뤄졌다”면서 “발사된 미사일이 지대지 탄도미사일로 항모 등 해상 표적을 타격하는 지대함 미사일은 아니지만, 항모까지 동원한 한미 훈련에 대해 북한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공교롭게 미사일 발사 지점인 태천에서 부산까지 거리가 이번 미사일 비행 거리와 동일한 600여㎞다. 군 관계자는 “지대함 미사일이 이동하는 항모를 타격하려면 군사 위성 등으로부터 목표물 위치 정보를 받아야 한다”며 “북은 아직 장거리 지대함 미사일은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했다.
군 당국은 “북의 추가 도발 움직임이 있다”고 했다. 현재 북은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신형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으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동향까지 보이고 있다. 이날 ‘북한판 이스칸데르’ 발사에 이어 잠수함 관련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군 당국은 판단한다. 일각에선 이번 발사 장소인 태천에 우라늄 정련 시설과 200㎿ 원자력발전소 1기가 있는 만큼 북한 도발이 핵 관련 활동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북한은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상태다.안보 부서 당국자는 핵실험 시기와 관련, “김정은이 국내외 정치 일정을 고려해 도발 효과를 극대화하는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이 내달 16일 개막하는 중국 공산당 20차 대회 때문에 핵실험을 주저한다는 관측도 있다. 정보 소식통은 “중국이 ‘당대회 전에 핵실험으로 재를 뿌리면 가만 안 있겠다’고 북한을 압박했다는 첩보가 있다”고 했다. 당대회는 중국판 대선으로 이번에 시진핑(習近平) 공산당 총서기의 3연임이 확정될 전망이다.김정은이 오는 11월 8일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 직전 핵실험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북한은 미 대선이나 중간선거를 앞두고 핵이나 장거리 미사일 도발로 미국 관심을 끌어온 경우가 많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도 일본 아베 전 총리 국장에 참석한 뒤 오는 29일 방한할 예정이다.합참은 “북한의 추가 도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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