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캉스객' 몰린 제주 유흥가, 추석 당일에도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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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철 작성일20-10-08 04:03 조회31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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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기간 제주시내 번화가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
추석 당일인 지난 1일 오후 제주시 연동 횟집거리 내 음식점에는 저녁식사를 위해 지인과 함께 온 이들과 추캉스(추석+바캉스)를 즐기기 위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테이블 간 간격이 1m가 채 되지 않는 등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았다.
제주 시민 김모(31)씨는 “추석을 맞아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 저녁을 먹게 됐는데 식사 도중 사람들이 몰려오면서 식당 내 거리두기 지켜지지 않았다”며 “추석 당일 문을 연 식당이 줄다보니 일부 식당으로 사람이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날 늦은 오후 연동 누웨마루거리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음식점과 술집이 많은 누웨마루거리 골목마다 약속을 잡고 모인 사람들이 가득했다.
지난 주말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헌팅포차, 감성주점, 콜라텍 등 도내 고위험시설 5종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가 발동되면서 한산했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제주도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집합제한 조치를 내리며 누웨마루거리 술집 상당수가 문을 닫으면서 문을 연 술집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도 했다.
인기가 많은 술집 앞에는 술집으로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선 이들도 보였지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턱에 마스크를 걸친 ‘턱스크’를 한 시민도 목격됐다.
주민 이모(37)씨는 “추석 연휴 제주에 사람이 몰리면서 친척끼리도 만남을 자제하고, 동창회 등 약속도 취소했다”며 “불가피한 약속이었다면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최소한 마스크를 잘 착용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 많은 관광객이 제주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도는 오는 4일까지 고위험시설 5종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3/001010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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