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뱀이 숲 속에서 외계인을 만났습니다. 뱀은 외계인을 보기 전부터 여러 가지 상상을 했습니다. "과연 외계인은 얼마나 복잡할까? 어떤 언어를 쓸까?" 그래서 뱀은 긴장하며 물었습니다. "너는 어디서 왔니?" 외계인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나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행성에서 왔어. 거기서는 뱀처럼 긴 생명체를 잘 못 봐." 뱀은 자존심이 상해 "그럼 나는 특별한 존재야!"라고 외쳤습니다. 외계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맞아, 맞아. 그런데 우리 행성에서는 너희를 '컥컥이'라고 불러." 뱀은 당황하며 "컥컥이가 뭐야?"라고 물었습니다. 외계인은 웃으며 "아, 그건 부분 부분 잘린 뱀의 조상들이니까." 뱀은 화가 나서 "그럼 너는 우리를 그렇게 불러? 세상에!"라고 소리쳤고, 외계인은 “우리처럼 긴 외계인도 피할 수 없어! 필요한 경우엔 너희를 모방해서 ‘컥컥이’로 만들 수 있어!” 그 말을 들은 뱀은 순간 멈칫했죠. "그럼 나도 너처럼 괴물로 변할 수 있는 거야?" 외계인은 크게 웃으며 "그럼 넌 이제 내 친구가 되었으니, 이제부터 너도 ‘지구의 컥컥이’야!" 뱀은 이렇게 외계인을 통해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외계인이 말한 그 ‘컥컥이’가 무슨 의미인지 모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