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작전

주인과 고양이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주인은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하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고양이는 결심했다. "오늘은 내가 주인보다 먼저 일어나서 그를 놀라게 해야겠다!" 고양이는 밤잠을 설치며 주인을 지켜보기로 했다. 주인이 자고 있을 때, 고양이는 조용히 일어나 꿈틀거리며 귀여운 소리로 "야옹"을 외쳤다. 하지만 주인은 전혀 놀라지 않고 "그래, 그러고 보니 오늘은 화요일이지"라며 일어나 출근 준비를 시작했다. 고양이는 실망했지만, 취소되지 않은 작전이 있음을 잊지 않았다. 주인을 위해서 특급 작전인 "고양이의 점프 작전"을 펼치기로 했다.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고양이는 기습적으로 책상 위에 뛰어올랐다. 그런데! 그때 고양이가 책을 잘못 건드려 책들이 쏟아졌다. 주인이 돌아와서는 한숨을 쉬며 "고양이야, 오늘은 좀 조용히 해줄래?" 고양이는 기분이 상해 "그래, 나도 곧 다시 도전할 거야!" 결국 날은 저물었고, 고양이는 다시 주인의 무릎에 기대어 앉았다. "이렇게 해서 나도 세상에서 제일 큰 고양이가 됐지 뭐!" 주인은 배를 잡고 웃었다. "아니, 너는 세상에서 제일 게으른 고양이야!" 고양이는 주인의 말을 듣고 생각했다. "참 옳은 말이야. 내 군대 작전은 실패했지만, 큰 재미는 봤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