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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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11-26 11:4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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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숲 속에서 두 마리의 토끼를 발견했다. 그는 '하나를 잡고 다른 하나는 나중에 잡아야겠다!'며 재빨리 첫 번째 토끼를 쫓기 시작했다. 그렇게 열심히 달리다 보니, 너무 신나서 두 마리 모두 놓치게 됐다. 그러자 그는 깊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앞으로는 한 번에 하나씩 만나는 거로 해!"
그 후 다시 숲에 들어간 그는 이번엔 한 마리를 진지하게 노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한 마리를 붙잡았지만, 토끼가 그를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말했다. “너, 왜 나를 잡아? 내가 그냥 두 마리가 될 수 있었던 토끼인데!” 남자는 고개를 갸웃하며 대답했다. “무슨 소리야, 너는 한 마리잖아!” 토끼는 웃으며 말했다. “어차피 내가 두 마리로 나뉘어 있을 거였어. 그런데 당신 덕분에 그냥 한 마리로 남게 됐네!”
결국 남자는 당황하면서 “그럼 나를 대신해 다른 나를 잡아주는 건 어때?”라고 제안했다. 토끼는 “그건 좀 위험할 것 같은데, 만약 나를 사냥꾼으로 만들면 어떻게 하죠?”라고 대답하더니 도망쳤다. 남자는 그렇게 두 마리 토끼를 쫓던 마음이, 이제는 자신도 알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그래도 그는 한 가지를 깨달았다. “앞으로는 숲에서 토끼를 쫓지 않는 게 좋겠어!”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그는 오늘의 교훈을 친구에게 말했다. “이제부터 두 마리 토끼 쫓으러 가지 말고, 치킨 시켜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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