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와 토끼의 새로운 친구

한 번은 거북이와 토끼가 숲속에서 우연히 만났습니다. 토끼가 거북이에게 말했어요. “너와 나, 누가 더 빠른지 다시 한 번 경주해볼까?” 거북이는 웃으면서 대답했죠. “좋아! 하지만 이번에는 규칙을 바꾸자.” 두 친구는 경주를 시작하기로 하고 포도를 좋아하는 새 친구인 다람쥐를 심판으로 초대했습니다. 다람쥐는 두 친구에게 경주 시작 신호를 주었고, 두 친구는 동시에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거북이가 달리기 전에 포도 한 알을 먹으면서 페이스를 조절하기로 했죠. 토끼는 거북이가 뒤처졌다고 생각하고 신나게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멀리서 포도밭을 발견한 거북이는 달리기를 멈추고 포도를 여유롭게 먹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 포도밭에서 다람쥐가 “경주 중에도 간식을 먹을 수 있다”는 규칙을 제정하며 거북이에게 특별한 보너스를 주기로 했습니다. 결국 토끼는 포도가 한가득 들어있던 거북이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게 뭐야? 너는 간식을 먹고 있었잖아!” 거북이는 여유롭게 대답했어요. “맞아! 내가 느리게 가기 위해 좀 더 맛있는 경주를 선택했거든. 그러나 이번에는 나도 간식 보너스를 받아야 할 것 같아!” 토끼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이건 반칙이야!” 그 말에 거북이는 활짝 웃으며 답했습니다. “아니야! 나만의 전략이지! 다음에는 또 다른 간식으로 승부를 걸어볼래?” 결국, 두 친구는 경주를 끝내고 함께 포도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거북이와 토끼는 경주를 통해 더 좋은 친구가 되었답니다. 정작 경주는 언제나 포도밭으로 향하는 길에서 끝나는 법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