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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이 드론산업 적지” 홍보 경쟁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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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2-28 15:06 조회1,4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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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자치단체들이 드론(초소형 무인 항공기)을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업 뿐 아니라 스포츠, 재해위험지역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이 시도되고 있는데다, 정부도 세계 5위 목표로 국내 드론 시장을 육성하기로 하면서다.

◇장성, 드론 수강생 몰려=장성군 삼서면 장성무인항공교육원은 요즘 드론 국가자격증을 따려는 수강생들로 북적인다. 장성군 다목적센터에 들어선 무인항공교육원에서는 드론 국가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교육원에서 일정 시간(60시간) 이론·모의비행연습, 실기교육을 받은 뒤 시험을 치러 국가자격증을 딸 수 있다는 것이다. 수강료만 350만원에 이르지만 관심을 갖는 지역민들이 많아 다음달까지 수강생이 꽉 찬 상태라는 게 무인항공교육원 운영업체측 설명이다.

◇고흥, 규제프리존=고흥군은 정부가 발표한 국내 유일의 ‘드론산업 규제프리존’ 지역이다.

고흥군은 이같은 지리적 강점을 내세워 드론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도 ‘전남 무인기 산업 육성을 위한 발전전략 수립 기획 연구’ 라는 중간 보고서를 통해 “전남이 고흥만 간척지의 항공센터를 포함한 국내 최고조건의 비행시험 공역을 보유한 강점을 기반으로 인력양성, 시험 인프라 확충 등 무인기 산업을 견인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고흥군은 올해 드론산업 활성화 지원 로드맵을 마련하고 인프라 구축, 제도 개선, 기술개발·융합생태계 조성 등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고흥군은 또 국토부 지정 전문교육기관을 유치하는 한편, 드론특화 지식산업센터, 농업용 드론센터 및 실증단지 조성 사업 등 정부 국정과제 반영사업 등을 유치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고흥군은 올해까지 드론아카데미를 통해 591명을 대상으로 드론 교육을 진행해왔고 민간자격증 발급기관을 유치하는가 하면, 농약살포용 드론실증보급사업에 적극 나서왔다.

◇나주, 농업용 드론 전문반 운영=나주시도 농민 대상으로 드론 교육에 적극적이다. 드론이 농약 살포 등 농업분야에서 기존 항공기나 무인헬기 등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고 조작이 간단해 농업인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나주시는 또 무인항공기(드론) 조종과 장비 운용 기술을 배우고 자격증도 딸 수 있는 교육기관을 유치한 상태다. 우리기술진흥법인이 운영하는 무인항공교육원은 지난달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쳐 운영중이다. 한편, 정부는 드론산업 발전기본계획을 수립중으로, 오는 2026년까지 기술경쟁력 세계 5위권 진입, 산업용 드론 6만대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성=김용호기자 yongho@

 /고흥=주각중기자 gjju@

 /나주=서충열기자 scy@